에어버스, 3년 연속 보잉 제치고 세계 최대 상업기 제조사

유럽 항공기 제조사 에어버스가 3년 연속 미국 보잉을 제치고 세계 최대 상업용 항공기 공급업체 위치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에어버스가 공개한 자료를 인용해 보잉이 첫 11개월간 320대의 비행기를 인도했다고 전했다. 같은 기간 에어버스는 611대를 납품했다. 

에어버스는 지난해 총 771대의 판매했다. 이후 취소 등 조정을 통해 507대의 순 판매(net sales)를 기록했다.

앞서 로이터는 지난 주 에어버스가 지난해 목표인 600대 납품을 달성했으며 내부 감사 자료에 따르면 최소 605대, 최대 611대가 될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보잉은 지난해 1월부터 11일까지 총 829대의 비행기를 팔았다. 순 판매는 400대로 떨어졌지만 산업 위기로 인한 초기 회계 조정 등이 취소된 후 457대로 반등했다. 

보잉은 지난달 미국의 저가 항공사 얼리전트 에어에 대한 737 맥스(MAX)기 50대 판매가 집계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에어버스는 에어프랑스-KLM, 콴타스 등과 주요 거래를 마무리짓지 못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이번 경쟁은 아직 결정하기 어려우며 11일 발표되는 보잉사의 순 판매량에 달려 있다고 했다. 두 회사는 최근 회계 변동 등으로 인해 기본 실적을 비교하는 것이 어려워졌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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