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서 30분' 근교까지 오미크론 감염…25일 남은 올림픽 괜찮나

 

톈진·허난성서 지난 주말 오미크론 확진자 4명 보고

 

中, '코로나 제로' 정책 강행

 

동계 올림픽 개막이 1달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새 변이 오미크론 확진자가 개최지인 베이징 근교에서까지 발생하자 중국 당국은 더욱 긴장의 고삐를 당겼다.

블룸버그 통신은 지난 주말동안 중국 수도 베이징에서 기차로 30분 거리인 텐진과 허난성에서 각각 2명씩 총 4명의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허난성에서 감염된 2건의 사례는 톈진에서 지난 8일 먼저 감염된 사람에게 전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전날 중국 전역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지역감염 확진자는 톈진 21명, 헤난성 60명을 포함해 총 97명이다.

아직도 델타 변이 감염 사례가 나오고 있는 중국에서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까지 발생했지만 당국은 기존 '코로나 제로' 정책 강행을 결정했다.

톈진시는 전날 오후 성명을 통해 1400만명의 주민들에게 필수적이지 않을 경우 도시를 떠나지 말 것을 촉구했다. 만약 톈진시를 반드시 떠나야 하는 이유가 있는 경우 48시간 이내에 받은 코로나19 음성 판정 결과를 증명해야 한다.

또한 최소 2개 지역 내 학교 수업을 중단했고 나머지 지역 내 학교들은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했다.

아울러 톈진시 방역 당국은 1500만 명의 시민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는 등 감염자 확산 방지에 주력하고 있다.

앞서 톈진에서는 지난 8일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은 20명 중 15명이 초중고 학생이었다.

이밖에 인구 116만 명의 허난성 위저우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지난 3일부터 봉쇄 조치가 발동됐다. 정저우성 닝보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일부 봉쇄 조치에 돌입했다.

인구 1300만 명의 대도시 시안은 지난해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따라 전면 봉쇄 조치에 들어간 바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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