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C "격리 해제 전 검사 바람직"…'의무화' 불필요 입장 반복
- 22-01-05
무증상자 격리 기간, 10일→5일 단축…코로나 검사 의무화 않아
미국 보건 당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격리 해제 후 개인 방역을 강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도 논란이 되고 있는 '격리 해제 전 검사 의무화' 방침에 대해서는 입을 닫았다.
4일(현지시간) 미 CNN에 따르면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격리에서 해제된 무증상자가 의무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시행하지는 않아도 되지만, 양성 반응이 나온다면 증상 발현 후 10일까지는 계속해서 자가 격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반면 격리 후 음성 반응을 보인 이들은 열흘까지는 계속해서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고 권고했다.
앞서 보건 당국은 코로나19 확진자 중 무증상자의 격리 기간을 10일에서 5일로 단축하겠다면서도 격리 해제 전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의무화하지는 않아 논란이 됐다.
이에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지난 2일 '일부 보건당국 관리들이 5일간 격리한 무증상 확진자들에게 격리 해제 전 코로나19 음성 검사를 요구하지 않는 새로운 지침에 대해 반발하고 있다'는 취재진의 발언에 격리 해제 전 코로나19 음성 테스트를 받도록 지침 변경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날 발표된 새 지침에는 격리 중 또는 격리에서 해제된 코로나19 확진자가 PCR 검사를 진행할 수 있으면 바람직하다는 입장 외 의무화 방침에 대해 별다른 언급이 없었다.
CDC는 새 지침에서 격리 중인 이들이 10일까지는 식당, 헬스장 등 마스크 착용이 힘든 장소의 이용을 삼가하고, 타인과 함께 식사를 하지 말 것이며 증상 발현 후 최소 10일째까지는 여행을 삼가라고 권고했다. 그러면서 6일부터 10일까지는 여행에 동행하는 이들 전체가 마스크를 착용하는게 바람직하다고 했다.
CDC는 "17개국 113개 연구 검토에 따르면 대부분의 코로나19 전염은 감염 초기에 발생한다. 감염성은 증상 발현 하루 전 절정을 찍고 일주일 이내에 감소한다"라며 격리 단축 결정을 내린 배경을 설명했다.
로셸 월렌스키 CDC 국장은 CBS와의 인터뷰에서 "검사를 받을 수 있으면 5일차에 검사를 진행해도 좋다. 양성 반응이 나오면 집에 머무는 것을 권한다"면서 "음성이면 여전히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말하고 싶다. 아직 약간의 전염성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한편, 3일 기준 미국내 일주일 평균 하루 확진자 수는 49만1652명을 기록 중이다. 같은날 존스홉킨스대학교는 하루 신규 확진자가 106만2000여 명을 기록했다고 집계하기도 했다.
이는 역대 최대치로, 종전 최대 기록인 지난달 31일 59만 명에서 일주일 만에 2배 가량 늘어난 것이다.
그럼에도 방역 당국은 "앞으로도 많은 확진자가 발생할 수 있다. (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기꺼이 10일씩이나 자가격리를 납득할 수 있는 사람들은 소수에 불과하다"면서 절충점을 찾아야 한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한인 여러분, 챗GPT로 가게 홍보하세요”
- 바슬시 5월 아시아태평양의 달로 선포
- 광역시애틀한인회와 부천상공회의소 MOU
- 시애틀영사관, 시애틀국제영화제 특별후원
- KWA 대한부인회 올해 장학생 선발한다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합창대회서 코가한국학교 ‘대상’(+영상,화보)
- 조기승 회장 모친상속 14대 서북미연합회 힘찬 출발(+화보)
- 104세 생일 맞은 오리건주 최장수 신명순 할머니 생일잔치 열려
- [시애틀 수필-문해성] 글월 문, 바다 해, 별 성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2)
- [서북미 좋은 시-이매자] 아버지의 등
- 워싱턴주 한인교계 큰별 박영희 목사 별세
- [부고] 조기승 서북미연합회 회장 모친상
- [공고] 제 35대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 임시이사회 및 총회
- 워싱턴주 한인그로서리협회(KAGRO) 회원 권익과 안전 위해 최선
- “한인 여러분, 핀테크를 통한 재정관리ㆍ투자 알려드립니다”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5월 3일~ 5월 6일, 5월 9일)
- 샘 심 "한국인이라는 사실이 수치심에서 자부심으로 바뀌었다"
- 시애틀 롯데호텔 '미국 최고 호텔 7위' 올라
- “샛별문화원으로 한국문화 체험하러 왔어요”
- "시애틀 한인여러분은 하루에 몇마일 운전하시나요?"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이젠 ‘미국 최고 좋은 주’아니다
- 보잉 737기 또?…세네갈서 여객기 활주로 이탈[영상]
- 시애틀시내 전기차 충전 이렇게 이용하면 된다
- UW 땅이 인디언과 관련돼 있다고 교수와 학교측 법정싸움
- 보잉 "또"..이스탄불서 767 앞바퀴 안내려와 동체착륙
- UW 시위대 요구에도 불구하고 "보잉과 관계단절 안할 것”
- 하워드 슐츠 전 스타벅스 CEO "영업부진? 답은 결국 매장에 있다"
- FAA "보잉 787드림라이너 기록 위조 등 조사중"
- 시애틀지역 집값 12% 올랐다
- 시애틀서 주택 리스팅 가장 좋은 시기는? 지역마다 다르다
- 시애틀 이번 주말 처음으로 80도 돌파한다
- <속보> I-90서 탈출했던 얼룩말 1주일만에 발견됐다
- 시애틀 적자예산 어쩌다 이 지경까지 됐나
뉴스포커스
- 틱톡서 유행하는 '김정은 새 찬양가' 영상 못 본다…국정원, 차단 계획
- 한전 1분기 영업이익 1.3조…연료비 하락에 3분기 연속 흑자
- 정부, 의대증원·배정 자료 49건 법원 제출…이르면 내주 선고 전망
- 尹 정부 3년차, 물가·민생 안정 최우선 28%…경제회복 17%
- '육아휴직 2년'에 승진도 쏜다…법령 뛰어넘는 재계 저출생 대응
- "44년이 흘렀어도 아직도 생생"…5·18 민주묘지 추모객 발길 '북적'
- '부산지법 앞 흉기 살해' 50대 유튜버 구속…"도주 우려"
- 살인사건 피의자가 명문대 '의대생'이면 생기는 일
- "국민의 요구"…거리로 나선 野6당, '채상병 특검법' 尹대통령 압박
- 정부 "외국의사, 당장 투입 안해…'의대증원' 자료 충실히 제출"
- 매출차 고작 '145억'…편의점 투톱 GS25·CU 경쟁 더 치열해진다
- 전국 아파트 입주율 63.4%…미입주 사유, '세입자 미확보' 3개월째 ↑
- 尹 '채 특검' 거부권 시사에…민주 초선들 '천막농성' 나선다
- '역대급 하자' 오룡 힐스테이트 논란에…현대엔지니어링 "깊은 사과"
- 기재차관 "배추·양배추·김 할당관세 신규 적용…김 양식장 개발"
- 아파트 24층서 생후 11개월 조카 던진 고모…母 요리하는 사이 비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