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건서도 변이 코로나 바이러스 확인

외국 여행경험없는 주민에게서 발견돼 당국 긴장

영국발 변이 코로나 바이러스가 전 세계로 급속히 퍼지고 있는 가운데 오리건주에서도 영국 변이 바이러스가 처음으로 확인되면서 보건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오리건보건국(OHA)는 지난 15일 "멀트노마 카운티에 거주하는 외국 여행 경력이 없는 주민이 변이 코로나 바이러스 검사 결과 양성으로 확진됐다"고 말했다.

영국 변이 바이러스의 전염성이 30~50%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있지만 전문가들은 그 수치를 최대 70%까지로도 추정하고 있어 보건 당국은 주민들에게 사회적 거리 두기 및 마스크 착용 등의 방역 수칙 준수를 강력히 권고하고 있다.

연방질병통제국(CDC)에 따르면 영국발 변이 코로나 바이러스는 이미 미국에서 지난 3월부터 확산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 가운데 현재 유타, 콜로라도, 캘리포니아, 조지아, 플로리다, 뉴욕 등에서도 확진자가 나온 상태다.

워싱턴주에서는 아직 변이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가 나오지는 않았지만 이웃 오리건에서 첫 확진자가 나오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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