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우치 "오미크론, 의료체계 압박 위험"…美 확진자 최대 39만명
- 22-01-03
"입원율 델타 보다 낮다 해도, 의료 시스템 압박할 위험있어"
2일(현지시간)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오미크론은 델타보다 전염성이 더 높은 바이러스기 때문에 더 많은 감염환자가 발생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파우치 소장은 이날 CNN과 인터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새 변이 '오미크론'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오미크론 입원율이 델타보다 낮다고 해도 여전히 의료 시스템에 압박을 가할 위험이 있다"고 덧붙였다.
전염성이 높은 오미크론이 전 세계에서 '우세종'으로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세계 각국은 넘쳐나는 코로나19 감염환자로 의료난·구인난 등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뉴욕타임스(NYT) 자체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 1일 기준 병원 입원환자수는 9만29명으로 지난 2주 대비 30%가량 증가했다.
이에 질병관리통제센터(CDC)는 코로나19 감염 무증상환자 격리 기간을 10일에서 5일로 단축하고, 격리 해제 당일날 진단 검사 실시를 의무화할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 집계에 따르면 지난 1일 신규 확진자수는 최소 34만6869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수는 이날 최소 377명 증가해 누적 82만8562명이 됐다.
같은 날 NYT 분석 결과 지난 7일 일평균 신규 확진자수는 38만6920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워싱턴포스트(WP)는 자체 데이터를 통해 39만6490명이라고 보도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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