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시계탑 빅벤 '4년 정비 끝' 다시 울린다…"비용만 1273억"

영국 런던의 랜드마크인 빅벤 시계가 4년간의 침묵을 깨고 올해 마지막 날인 섣달그믐날에 다시 작동하기 시작했다.

CNN은 31일(현지시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시계 중 하나인 빅벤이 다시 울려퍼졌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빅벤은 이날 정오, 오후 4시, 오후 9시, 오후 10시, 오후 11시, 자정에 울릴 예정이다.

빅벤 시계는 지난 2017년 8월 21일 이후 활동을 멈춘 뒤 약 4년 동안 수리를 받아왔다.

영국 레이크지구에 위치한 컴브리아 시계 회사는 1000개의 빅벤 시계 부품을 4년 동안 청소하고 수리했다.

빅벤 시계를 청소하고 수리하는데 들어간 비용은 약 1273억원이며 이는 역사상 가장 큰 단일 시계 수리 프로젝트라고 CNN은 보도했다.

빅벤 시계의 무게는 약 5톤이고 높이는 약 2m 14cm다.

이안 웨스트워스 의회 시계 역학팀 관계자는 성명을 통해 "(4년간의) 프로젝트가 끝나 슬픔도 존재했지만 동시에 빅벤 시계의 모든 것이 다시 작동하고 있다는 행복감이 들었다"라고 밝혔다.

한편 런던 국회의사당 엘리자베스 타워 안에 있는 빅벤은 1859년부터 영국 수도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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