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전 대법원장 암으로 사망

매리 페어허스트 향년 64세로 별세


은퇴한 매리 페어허스트 전 워싱턴주 대법원장이 대장암 투병 끝에 결국 별세했다. 향년 64세.

유가족들에 따르면 페어허스트 전대법원장은 지난 28일 올림피아의 자택에서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편안하게 눈을 감았다.

페어허스트 전대법원장은 10여년이 넘게 대장암 투병을 해 왔고 병세가 악화되어 암세포가 온몸으로 전이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03년 워싱턴주 대법관으로 당선됐던 페어허스트 전대법원장은 임기를 1년 앞둔 지난 2020년 1월 암투병에 집중하기 위해 은퇴를 결정했었다.

곤자가 대학 법대를 졸업한 페어허스트 전대법관은 워싱턴주 변호사협회 역사상 가장 젊은 회장으로 기록된 바 있고 2003년 대법관으로 취임할 당시 워싱턴주 대법원 역사상 처음으로 '여성 대법관 다수'를 구성하게 됐다.

페어허스트 전대법관은 대법관 재직 당시인 지난 2006년 워싱턴주가 동성결혼금지법을 유지하자 위헌 판결을 내렸떤 4명의 대법관 중 1명이고 대법관 재직 중 워싱턴주의 사형제도를 위헌으로 규정하는 판결을 내린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유가족으로는 남편인 밥 더글러스와 6명의 형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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