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워런 의원, 부스터샷까지 맞았지만 코로나 감염…"증상 가벼워"

"가능한 백신 접종 빨리 하길"…정부에 백신 자금 지원 요청도

 

엘리자베스 워런 미국 상원의원이 코로나 19 바이러스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19일(현지시간) 미 정치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그는 트위터를 통해 "계속해서 코로나 검사를 정기적으로 받아왔고 이번 주 초까지만 해도 음성 판정을 받았다"면서도 "오늘은 양성 판정을 받았다"라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예방접종을 받았기 때문에 다행히 가벼운 증상만 겪고 있다"며 "아직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모든 사람들은 가능한 한 빨리 접종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백신 추가 접종(부스터샷)까지 마친 상태이지만 돌파감염됐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인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앞서 그는 17일 상원에서 다른 의원들과 몇 시간가량 면담을 가진 걸로 전해졌다. 이후 18일 이른 아침 받은 코로나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코리 부커 상원의원은 19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한편 워런은 지난주 정부에 코로나 19 백신 자금 추가 지원을 요청한 80명의 민주당 의원 중 한 명이었다.

그는 당시 "이제 세계는 델타보다 훨씬 더 잘 전파될 수 있는 오미크론에 직면해 있다"며 "가능한 한 빨리 전 세계, 특히 백신을 접종할 자원이 없는 저소득 및 중하위 소득 국가에 먼저 접종을 시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힐 집계에 따르면 예방접종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코로나 19 양성 판정을 받은 미 의원은 워렌 의원을 포함한 상원 5명에 하원 15명으로 총 20명이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