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3Q 주택가격 상승률 23.9%…56개국 조사에서 1위"-英업체

명목 기준으론 26.4%로 터키에 이어 2위

 

전 세계 주요국 가운데 한국의 지난 3분기 집값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9일 영국 부동산 정보업체 나이트 프랭크의 '글로벌 주택 가격 지수'에 따르면 한국의 지난 3분기 집값은 전년 동기 대비 23.9% 올라, 조사 대상 56개 국가 및 지역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실질 기준이며, 물가 변동을 미반영한 명목에서는 26.4%로 터키(35.5%)에 이어 1위를 기록했다. 물가 상승률이 거의 20%에 육박하는 터키는 실질 기준으론 15.9% 상승했다.  

한국은 지난 2분기에는 명목 기준으로 6.8% 올랐다.

영국 부동산 정보업체 나이트 프랭크의 지난 3분기 '글로벌 주택 가격 지수' <단위: %> © 뉴스1


전 세계 주택 평균 가격은 지난 3분기까지 12개월 동안 9.4%, 3분기에는 9.2% 상승했다. 또 조사대상 56곳 가운데 말레이시아와 모로코를 제외한 54곳에서 집값이 전년에 비해 올랐다.

다만, 일부 국가에서는 집값 상승세가 최고치를 찍고 있다는 조짐이 보인다. 18곳에선 올 3분기에 주택 가격 상승세가 완화됐다. 기준금리 인상, 주택 세금 변동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나이트 프랭크는 한국 국가통계포털(KOSIS) 등 각국 당국의 통계를 바탕으로 분기마다 주택 가격 지수를 발표한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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