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보니 우리가 옳았다" 中 '제로 코로나' 정책 대대적 홍보

중국인들이 단계적 일상회복(위스 코로나) 정책 이후 코로나19가 확산된 한국을 보며 자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이 옳았음을 확신하고 있다고 중국의 관영 영자지 글로벌타임스가 18일 보도했다.

글로벌타임스는 한국은 물론 영국, 싱가포르 등 이른바 ‘위스 코로나’ 정책을 실행했던 나라의 예를 들며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이 옳았음이 증명됐다고 강조했다.

글로벌타임스가 이 같은 기사는 낸 것은 당국이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제로 코로나’ 정책을 실행하며 철저한 방역을 실시하자 이에 대한 주민들의 피로감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일 웨이보(중국판 트위터)에는 ‘위스 코로나 포기’라는 해시태그가 쏟아져 나왔다. 한국의 위스 코로나 정책 중단에 중국 누리꾼들이 큰 관심을 보여 이같은 해시태그가 웨이보를 장악한 것으로 보인다고 글로벌타임스는 전했다

글로벌타임스는 “이는 중국 누리꾼들이 당국의 ‘역동적 제로 코로나’ 전략에 대한 강한 신뢰를 표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내년 2월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있는 중국 정부는 그간 철저한 ‘제로 코로나’ 정책을 고수해왔다. 예컨대, 지난달 상하이 디즈니랜드에서 1명의 양성 반응자가 나오자 수만 명 방문객을 모두 억류하고 코로나19 전수 검사를 실시했었다.

글로벌타임스는 “각국은 생활과 방역의 균형을 찾으려 한다. 이에 따라 오락가락하는 정책을 펼치고 있다. 그러나 일관된 원칙이 없는 정책은 사회적 분열과 불만만 증폭시킨다”고 글을 맺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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