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오미크론 발생 이후 유럽 최초로 '전면봉쇄' 돌입

네덜란드가 내년 1월 14일까지 ‘록다운(전면봉쇄)에 들어가기로 결정함에 따라 오미크론 발병 이후 유럽에서 첫 번째로 록다운에 들어가는 국가가 됐다고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FT)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마크 뤼테 네덜란드 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당국이 예상한 것보다 더 빠르게 퍼지고 있는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하기 위해 록다운을 할 수밖에 없다"며 "더 악화되기 전에 지금 개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19일부터 최소 내년 1월 14일까지 록다운에 들어간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모든 바, 레스토랑, 비필수 상점, 영화관 및 체육관을 폐쇄하는 등 강력한 조치가 실시된다.

프로 스포츠 경기는 관중 없이 열리며, 일반 가정에서는 최대 4명의 손님밖에 초대할 수 없다. 크리스마스 시즌이 지나면 이 마저도 2명으로 준다.

이는 최근 네덜란드에서도 오미크론 변이로 인해 코로나19가 급속히 재확산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최근 네덜란드의 일일 확진자는 1~2만 명을 기록하고 있다. 18일 네덜란드의 일일 확진자는 1만4616명이다. 이로써 누적 확진자는 296만6000명(세계 19위)이 됐다. 네덜란드의 인구는 1717만명이다. 인구 5.8명 당 1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셈이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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