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韓 접종률 80%에도 코로나 몸살…美 61%뿐, 더 많이 맞아야"

미국의 일일 확진자가 10만 명을 넘어서는 등 코로나19 핫스팟이 영국에서 미국으로 넘어가려는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한국은 백신 접종률이 80%을 넘었는데도 최근 코로나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며 미국인들에게 백신 접종을 촉구하는 기사를 16일(현지시간) 내보냈다. 

WSJ은 자체 데이터에 따르면 한국의 5200만 인구 중 81.5%가 백신 접종을 완료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포르투갈, 칠레, 아이슬랜드에 이어 4위이라고 전한 뒤 이와 대조적으로 미국은 접종률이 61%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최근 코로나19의 새 변이 오미크론이 창궐하고 있는 영국도 백신 접종률이 69%에 불과하다고 WSJ은 덧붙였다. 

WSJ은 현재 한국의 방역 상황을 자세히 소개하며 보다 많은 미국인들이 백신 접종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WSJ은 한국 사례를 보면 코로나 방역이 얼마나 힘든 작업인지를 알 수 있다며 백신 접종을 강조했다.

최근 미국에서도 연일 10만 명 이상의 일일 확진자가 나오며 다시 코로나 위기를 맞고 있다. 

세계적 통계사이트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16일 미국의 일일 확진자는 144871명으로, 지난 8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의 확진자는 12월 들어 연일 10만 명 이상씩 발생하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은 앞으로 오미크론 변이가 미국에서 훨씬 빠르게 확산할 것이라며 백신과 부스터샷 접종을 서둘러야 한다고 촉구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코로나19팀과 회동 후 "오미크론은 아직 유럽만큼 미국에서 확산되고 있지는 않지만 해당 변이는 미국에 이미 들어왔고 점점 확산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접종자들은 올 겨울 심각한 질병 그리고 사망과 씨름할 것"이라며 "백신 접종을 받고 부스터샷을 맞으면 심각한 질병과 사망으로부터 보호가 된다. 백신은 유일한 보호책"이라고 강조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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