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뉴욕시, 신규 확진 2만명 돌파…역대 최다 기록 경신

 

오미크론 확진자 50250명 급증

 

미국 뉴욕주에서 코로나19 사례가 급증하면서 역대 최대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이날 뉴욕에서는 2만1027명이 코로나19 확진돼 종전 최다 기록인 1만9942건(1월)을 넘어섰다. 

오미크론 확진자는 50명에서 불과 며칠 만에 250명으로 급증했지만, 당국은 유전자 염기서열 분석 과정이 지연되고 있다면서 사례가 급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입원율도 치솟고 있다. 뉴욕에서 코로나19로 입원한 환자는 약 3800명으로 전달 대비 두 배나 뛰었다. 다만 아직 입원자 수는 지난해 4월 1만9000명에는 크게 밑도는 수치라고 SCMP는 전했다. 

지역사회에서 코로나19 사례가 급증함에 따라 약 1년 반 동안 문을 닫았다가 다시 활기를 찾아가던 브로드웨이는 최근 '해밀턴'을 비롯해 뮤지컬 공연을 줄줄이 취소했다. 뉴욕 북부의 코넬대와 뉴저지의 프린스턴 대학 등 기말고사를 온라인으로 전환했다

캐시 호컬 뉴욕 주지사는 금요일 CNN과의 인터뷰에서 "오미크론 감염 사례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면서 "오미크론으로 돌파감염 사례가 확산됨에 따라 백신 접종과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 그러면서 "주정부는 바이러스 급증 상황에서도 사업장이 지속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면서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해제시키기 위해서는 코로나19 사례가 급감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은 지난 13일부터 실내 공공장소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면서 미착용시 1000달러(약 119만 원)의 벌금과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같은 조치는 내년 15일까지 이어진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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