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사망 '先 장례'로 바꾼다…임시검사소 34개 추가
- 21-12-18
정부 "애도 시간 주기 위해 기존의 선화장 후장례 바꿀 것"
3차 접종 증가로 일부 병원 백신 부족할 수도…"전체량은 많아"
방역 당국이 단계적 일상회복 전과 비교해 임시선별검사소 방문자들이 2배 늘었다면서 34개소를 더 추가한다고 밝혔다. 또 사망자의 바이러스가 가족 등에게로 전파되는 것을 막기 위해 먼저 화장하고 후에 장례를 치르게 하던 관행도 바꾸겠다고 밝혔다. 오미크론 변이 국내 유입을 막기 위해 싱가포르와 사이판 등 여행안전권역 이용객을 대상으로 격리면제를 허용하되 기존 72시간이 아닌 48시간 이내 발급한 PCR 음성확인서만 인정하기로 했다.
고재영 질병관리청 대변인은 17일 오후 출입기자단 백브리핑에서 "일상회복 전과 비교하면 임시검사소 방문이 2배가 늘었다. 시민들의 불안과 많아진 유입량에 대응하고 검사를 제때, 또 접근성이 높게 할 수 있도록 기존 183개소에 34개소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렇게 되면 오후 6시까지였던 평일 검사는 밤 9시, 주말 오후1시까지 였던 것은 오후 6시 이렇게 연장된다는 설명이 이어졌다. 정부는 검사소에 행정비, 검사비를 지원하고 있는데 향후 대설이나 한파에 대비해 운영비를 추가지원해서 검사요원들의 용품을 지원하겠다고도 밝혔다.
고 대변인은 또한 코로나19 초기부터 감염을 막기 위해 애도의 시간도 주지 않고 서둘러 화장해왔던 데 대해 "체액 감염의 위험을 배제하기 어려워 그런 지침을 마련했다. 세계보건기구(WHO) 역시 시신 접촉시 감염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사망자의 존엄을 유지하고 유족의 애도를 보장하고 방역 안전도 꾀하면서 장례 후 화장이 가능하도록 지침을 개정하고 세부 지침을 마련중"이라고 설명했다.
방역 당국은 지난 14일 제3차 신종 변이 대응 범부처TF 회의를 통해 싱가포르와 사이판 등 여행안전권역 이용객은 격리면제를 허용하되 기존 72시간 이내가 아닌 48시간 이내 발급한 PCR 음성확인서만 인정하기로 했다. 또 기존 1일 차, 6~7일 차 PCR검사에 추가로 자비 부담 하에 자가검사키트로 3일 차, 5일 차 자가검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결정했다.
한편 미접종자의 경우 기저질환 등이 있으면 의사 소견서로 보건소에서 접종예외 확인서를 발급받고, 방역패스와 동일하게 사용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방역 당국은 기저질환은 해당되지 않는다는 원칙을 다시 강조했다. 당국은 "예외확인서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중대한 이상반응으로 금기, 연기 통보받은 경우, 코로나19 백신 구성물질에 중증알레르기 이력이 있었다는 의사의 진단, 면역결핍증이나 억제제 항암제 투여에 한해서 발급받을 수 있다"고 못을 박았다. 그러면서 의료현장에는 이같은 내용을 방역패스 지침으로 안내했다고 밝혔다.
'오미크론과 델타, 인플루엔자의 동시 유행 가능성'에 대해 질병관리청 역학조사팀은 "올해 현재까지는 인플루엔자 발생이 상승하거나 유행하는 수준은 보이지 않고 있다. 하지만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행태가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서 올라갈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델타와 오미크론 두 개의 동시유행 여부는 모니터링이 필요할 것 같다. 오미크론이 대체를 할지 동시에 유행할지는 외국서도 초기 단계라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하고, 국내는 점유율이 높지 않아서 예측하기는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
3차 접종이 증가하면서 백신의 양이 부족하지는 않냐는 질문에 홍정익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 접종관리팀장은 "전체적으로 부족하지는 않지만 병원마다 잔량의 차이가 있어 일부 병원의 경우 부족할 수 있다"고 답했다.
홍 팀장은 "예약분을 기본으로 해서 12월말까지 사용하는 걸 협의해서 배송하고 있는데, 예상보다 많은 방문 접종자가 있다. 그래서 일부 의료기관은 '12월말까지 받은 백신이 빨리 소진되고 있다' '다음주면 부족할 것 같다'고 알리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예약을 하는 분들은 사전 예약 등을 통해서 하시고 당일 접종은 어르신들이 우선하셨으면 좋겠다. 하지만 혹시 중간에라도 백신이 부족하면 미리 조사해서 예방접종에 지장이 없도록 백신을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5일 토요산행
- 삼성 이재용, 시애틀서 아마존 CEO만나
- “한인상공인 여러분,그랜트나 대출기회 넘쳐요”
- “22일 베냐로야홀서 무료 공연 즐기세요”
- “전주서 열리는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신청하세요”
- 한인학부모회 미술대회서 리아 최,엠마 양 ‘대상’
- 서북미문인협회 20회 뿌리문학신인작가상 공모한다
- 창발 한인들 참여하는 자선기금마련 테니스대회 개최한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호주와 뉴질랜드여행 어때요?”
- 한국학교서북미협의회, 5개 행사 종합시상식 열어(+화보)
- 이번 주말 제74주년 6ㆍ25 합동기념식 열린다
- 재미대한탁구협회 회장배 대회 열린다(+영상)
- 시애틀 통일골든벨 ‘성공’…김환희군 1등 영광 차지(+영상,화보)
- <속보> 오늘 정부납품 세미나서 한인상공인 위한 플렉스 펀드도 설명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기다림의 미덕(美德)
- 오리건 김성주의원 차남 미 공군사관학교 졸업
- “윤혜성 교장선생님 수고하셨습니다”
- 타코마한인회, KWA‘비지니스 활성화 그랜트신청’돕기로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6월 7일~ 6월 10, 6월 13일)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8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8일 토요산행
시애틀 뉴스
- 시애틀 매리너스 23년만에 디비전 1위 노린다
- "타코마 교차로 위험 알고도 방치해 6명 사망"(영상)
- 애완견 데리고 캐나다 가는 것 어려워진다
- <속보> 지난 주 사망한 유명 워싱턴주 우주인 앤더스 사망원인은 ‘타박상’
- MS-애플-엔비디아 시총 1위 두고 사투…‘시총 삼국지’
- 억울한 살인죄 뒤집어쓰고 23년 복역했지만 "보상은 안돼"
- 시애틀 차이나타운 전 베트남마켓 건물서 화재 발생
- 스타벅스 '단골도 등돌려'...좋은 시절 끝났나
- 시애틀지역 세입자 강제퇴거 소송 빨라진다
- 킹 카운티 홈리스 업무수장 돌연 해고돼 '논란'
- 시애틀고교서 또 총격사망사고 ‘캠퍼스 안전’우려
- 지구사진 찍은 워싱턴주 우주비행사, 소형 비행기 조종중 추락사(영상)
- 미국주택구매 희망자 71% “모기지 인하 기다린다”
뉴스포커스
- "희대의 조작사건" "법치 파괴 공작"…여야, 이재명 추가기소 공방
- 서울의대 교수 비대위 "17~22일 교수 529명 휴진…54.7% 해당"
- 서울광장 떠나는 이태원 분향소…유가족·시민들 "진상 규명" 한목소리
- '김호중 뺑소니' 택시 기사 "한 달 만에 겨우 연락…운전대 잡을 엄두 안 나"
- 유럽행 고장 나자 오사카행 승객 태웠다…'11시간 지연' 그 비행기 시끌
- 日아사히 "니가타현 역사에 '사도에서 조선인 강제노동' 기록"
- '병원 뺑뺑이'로 위급했던 50대…의료원장이 직접 수술, 생명 구했다
- "60세면 한창 일할 나이죠"…고령화에 '실버 일꾼' 급증
- 의대생 유급 막는다…'1학기 미이수 과목' 2학기에 추가 개설
- 보건노조 "우리가 욕받이냐…예약 취소 업무, 의사가 직접 해라"
- "국민연금도 나누자"…이혼 후 '분할연금' 신청 10년새 6.5배 증가
- 오사카행 티웨이항공 11시간 지연…310명 중 204명 출국 포기
- ‘훈련병 얼차려 사망’ 중대장‧부중대장 피의자 소환조사
- '명품백 의혹' 최초 폭로 기자, 경찰 조사 출석 "디올백 돌려달라"
- 박세리 아빠 '3000억 꿈' 날렸다…'서류 위조' 새만금 레저 사업권 박탈
- "'비서 성폭행' 안희정 8347만원 배상"에 김지은 항소…안희정은 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