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레슬링으로 코로나감염자 200명으로

주 보건당국 관련 규정 강화나서


한 고등학교 레슬링 경기서 200여명이 코로나 바이러스에 집단으로 감염되면서 워싱턴주 보건당국이 관련 규정을 강화하고 나섰다.

워싱턴주 보건국에 따르면 클라크 카운티에서 이달 초 고등학교 레슬링 토너먼트가 4회 개최됐는데 이 토너먼트 참가 선수들과 관중들 200여명이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클라크 카운티 소재 포트 밴쿠버 고등학교에서는 30여명의 레슬링 선수들이 감염됨에 따라 교육당국이 즉각 레슬링 훈련, 여행, 경기 등 레슬링 관련 모든 일정을 취소시켰고 클라크 카운티의 다른 교육구들도 레슬링 일정을 잠정 취소시켰다.

워싱턴주 보건국은 이번 집단 감염이 파악된 후 선수들간 접촉이 있는 레슬링, 농구, 수중 폴로 등의 스포츠에 참여하는 선수들과 코치들에게 백신 접종 여부를 떠나 대회 전 코로나 바이러스 검사를 의무적으로 받도록 하고 선수와 코치들이 1주일에 최소 3번의 코로나 바이러스 검사를 받도록 관련 규정을 강화했다.

보건국의 강화 조치는 17일과 18일 릿지필드 고등학교에서 개최 될 예정인 '드레이퍼 인비테이셔널' 대회부터 적용되고 마운틴 뷰 고등학교에서 개최되는 '퍼시픽 코스트 챔피언쉽 레슬링 대회'에도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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