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부스터샷도 뚫었다…남아공 7명 돌파감염"

남아공 연구팀 "자국 여행 독일인들 3차 2개월만에…증상 경미·중증도"

 

오미크론 변이가 부스터샷도 뚫을 수 있다는 연구가 나왔다. 

1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남아프리카공화국 소재 스텔렌보쉬대학교 연구팀은 최근 케이프타운을 방문한 25~39세 독일인 7명이 부스터샷(3차 접종)까지 마쳤으나 오미크론에 확진됐다고 전했다. 

연구팀은 여행객 6명이 화이자 백신을 2차까지 접종한 뒤 5명은 화이자를, 1명은 모더나를 접종했다면서 나머지 1명은 1차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한 후 2~3차는 화이자를 접종했다고 설명했다. 

여행객 7명 전원은 부스터샷을 접종한지 2개월 만에 감염됐으며, 모두 경미한 증상과 중증도 증상을 겪었을 뿐 입원은 불필요했다. 

이번 연구를 이끈 스텔렌보쉬대학교 바이러스학자이자 볼프강 프라이저는 이 같은 사례를 소개하면서 면역력을 높여도 (오미크론은) 증상성 질병을 유발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연구는 과학 저널에 발표되기 위해 피어리뷰(동료평가)를 거치고 있다. 

한편, 과학자들은 오미크론의 전파력에 대해서는 대체적으로 델타보다 강력하다는데 동의하면서도 오미크론의 중증 유발 위협에 대해서는 결정적인 결론을 내리기에는 이르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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