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때문에 워싱턴주 난폭운전 급증했다?
- 21-12-17
지난해 난폭운전 벌금 받은 운전자 1,119명 달해
올들어 난폭 운전으로 인한 사망자는 577명으로
코로나 스트레스로 인해 난폭운전까지 늘어난 것일까?
워싱턴주에서 난폭 운전이 크게 늘어나 이에 따른 사망자수도 급증해 경찰이 연말연시를 맞아 대대적인 순찰에 나섰다.
워싱턴주 순찰대(WSP)에 따르면 지난 한해 동안 주내에서 난폭운전으로 적발돼 벌금을 받은 운전자가 1,117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9년 937건을 훌쩍 뛰어넘는 것으로 19%가 급증한 수치다.
교통사고 사망자 숫자도 증가하고 있다. 워싱턴주 교통안전위원회에 따르면 올들어 12월 10일 현재까지 교통사고로 모두 577명이 목숨을 잃어 이미 지난해 사망자 571명을 넘어선 것으로 최근 10년내 최고치다.
이런 추세는 워싱턴주만의 문제가 아니다. 국립고속도로안전국에 따르면 미국내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2020년 전년과 대비해 7%가 증가한 이후 2021년 상반기에만 18%가 늘었다. 2006년 이후 상반기 교통사고 사망자 수치로는 최고치다.
최근에는 워싱턴주내에서 음주나 마리화나 등 약물중독 등과 연루된 사고도 급증하고 있다. WSP에 따르면 지난 2020년 워싱턴주내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사망사고의 60%는 술이나 약물에 취하거나 전방주시 태만 등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WSP는 연휴를 앞두고 더 많은 사람들이 자동차 여행 계획을 갖고 있는데다 눈비가 내리는 등 겨울철 날씨까지 더해지면 이런 추세가 더 심각해질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WSP는 이에 따라 연말연시를 맞아 15일부터 올해 말까지 지역 경찰과 공조해 강도높은 음주나 약물, 무법운전 등 차량에 대한 순찰에 나설 예정이다. 아번, 벨뷰, 뷰리엔, 페더럴웨이, 이사콰, 켄트, 레드몬드, 렌튼, 시택, 시애틀, 쇼어라인, 턱윌라시 경찰이 참여한다.
한편 심리학자들은 코로나 팬데믹이 운전자들의 심리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워싱턴주 보건국 행동건강팀을 이끌고 있는 키라 모세스 박사는 “팬데믹이라는 엄청난 상황을 겪으며 뇌가 우리 스스로를 보호하도록 준비를 해왔다”며 “그 결과 생존본능으로 다른 사람의 반응에 더욱 방어적이고 공격적인 방식으로 대응하게 된다”고 분석했다.
그 결과 도로에서 무모하거나 난폭하게 운전하게 되고 결국 큰 참사를 초래한다는 설명이다.
모세스 박사는 특히 난폭운전을 하는 이유로 뇌가 스트레스를 발산하려고 하기 때문일지도 모른다고 덧붙였다. 사람들은 무의식적으로 스스로 기분을 좋게 하고 살아있음을 느끼려는 시도에서 평소 성격에 맞지 않는 일을 할 수 있는데, 과속이나 난폭운전이 그런 경우라는 것이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 롯데호텔 '미국 최고 호텔 7위' 올라
- “샛별문화원으로 한국문화 체험하러 왔어요”
- "시애틀 한인여러분은 하루에 몇마일 운전하시나요?"
- 한국 아이돌 엔하이픈 시애틀서 멋진 시구에 이치로도 만났다(영상)
- 페더럴웨이 청소년심포니 오케스트라 봄 연주회
- 린우드 베다니교회 이번 금~토 파킹장 세일
- 한국 GS그룹 사장단 시애틀서 집결… MS·아마존 찾아 공부했다
- 올해도 시애틀서 5ㆍ18민주화운동 기념식 열린다
- 유니뱅크 올해 흑자로 바로 전환, 정상화됐다
- ‘가마솥 진국’레드몬드 ‘본 설렁탕’5월 특별할인해준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44회 정기연주회 연다…“예약 서둘러야”
- [서북미 좋은 시-윤석호] 떨고 있을 때
- "한인 여러분, 구글 비지니스로 가게 홍보하세요"
- 오리건출신 한인 2세 미 해군항공학교 수석졸업
- [부고] 故김철수장로 부인 김영숙 권사 별세
- 타코마서미사, 부처님 오신 날 봉축법요식 거행한다
- 시애틀 김명주,박희옥 작가 시조신인문학상 수상
- KWA평생교육원, 신규개설 '스마트폰 클래스' 인기 최고(영상)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7일 토요정기산행
- 시애틀지역 인기 한식당‘스톤’(Stone) 레드몬드본점 이전 신장개업했다
- 한인생활상담소 입주할 건물 공사시작됐다
시애틀 뉴스
- 마이크로소프트 말레이시아에 22억달러 투자한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은 하루에 몇마일 운전하시나요?"
- 한국 아이돌 엔하이픈 시애틀서 멋진 시구에 이치로도 만났다(영상)
- 시애틀 매리너스 너무 잘하고 있다-AL 서부지구 선두 질주중
- 워싱턴주, 과거 한인 포함 인종차별 주택구입제도 손본다
- 시애틀지역 본사있는 REI, 2년 연속 적자에 시달려
- 보잉 정말로 걱정된다, 채권시장서 100억달러 조달 모색
- 시애틀 연방법원, 돈세탁 등 혐의' 바이낸스 창업자 징역 4개월 실형
- UW캠퍼스에서도 친팔레스타인 시위 시작됐다
- 워싱턴주 20대 여성 "한국 인기라면 불닭볶음면 먹고 응급실로"주장
- 워싱턴주, 간호사에게 미국서 최고로 좋은 주다
- 워싱턴주 해변 2곳 미국 최고해변 25에 포함됐다
- 미국 주택보험료 23% 폭등했지만 그나마 워싱턴주 최저수준
뉴스포커스
- 이재명 "윤 대통령, 채 특검법 거부 안 할 것…범인 아닐테니"
- 2%대 물가 안착까지 가격·수급 관리 강화…범부처 점검 회의
- 대통령실 "금투세 폐지 노력 계속…기업 지배구조 제도적 변화"
- 박영선 "딱 한 마디 말씀드리면 긍정적 답변한 적 없다" 총리설 일축
- 재건축 약발 안 먹히네…분당·일산 1시 신도시 집값 '조용'
- 지역 의대 교수들 병원 지켰다…전국 대학병원 '셧다운' 없어
- 윤 대통령 "기초연금 임기 내 40만원으로 늘리겠다"
- 김웅, 국힘 퇴장 속 유일하게 채 상병 특검법 '찬성표' 던져
- 미코 금나나 극비 결혼설…"상대는 26세 연상 건설 재벌, 딸 1명"
- 입주민 벤츠 빼주다 12중 추돌 경비원 억대 소송…"억울하다"
- 채상병 특검법 국회 통과, 또 거부권 정국…수세 몰린 용산
- 민희진, 단독으로 뉴진스 계약 해지할 권한 요구…"불합리한 간섭 때문"
- 직장인 10명 중 5명 "육아휴직·근로단축 제도 사용 '언감생심'"
- 韓아이들 평균키 3~7㎝ 늘었다…男15세, 女14세 되면 '다 컸다'
- 혈세로 뱅크런 막았더니…새마을금고 '5천억 배당잔치'
- 민원인 욕설전화땐 바로 끊는다…공무원 이름 비공개 '신상털기 차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