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성 높은 수준"…오미크론 맹위에 각국 방역 강화 안간힘
- 21-12-14
서방, 서둘러 다시 방역규제 부활
WHO도 "오미크론 여전히 위험" 경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새 변이주 '오미크론 변이'의 위험성이 서서히 드러나면서 각국이 경계심을 높이고 있다.
타 변이 대비 증상이 경미하고 입원환자가 적다는 보고가 있는 가운데 영국에서는 첫 사망자가 발생했고, 오미크론 변이가 델타 변이를 넘어 우세종이 되는 국가가 속출할 것이란 전망도 제기됐다.
1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이날 한 코로나19 백신 접종 센터를 방문한 자리에서 "애석하게도 오미크론 확진자 최소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존슨 총리는 이어 "오미크론 변이가 (타 변이에 비해) 경미하다는 생각도 버려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스카이뉴스에 따르면 이날 영국 보건안전청(HSA)은 자국 내 오미크론 신규 확진자가 1576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영국의 오미크론 누적 확진자는 4713명으로 늘었다.
사지드 자비드 영국 보건장관은 오미크론 변이가 영국 내에서 전례없이 빠르게 번지고 있다며 수도 런던에서는 오미크론 변이가 48시간 내 우세종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오미크론은 영국 내 감염 사례의 20% 이상을 차지하고 있지만, 이미 런던에서는 44% 이상으로 증가하는 등 확산세가 심각하다는 설명이다.
한편 영국 외에 덴마크도 오미크론 확진자가 빠르게 늘어 누적 감염이 3437건에 이르렀다. 이에 덴마크 보건당국도 오미크론이 이번주 안으로 우세종이 될 것 같다고 전망했다.
아울러 지난 12일 기준 노르웨이도 오미크론 확진자가 958명, 프랑스는 59명, 독일 77명 등 유럽의 오미크론 감염자는 증가세다. 중국에서도 북부 도시 톈진에서 첫 오미크론 변이 환자가 학인됐다.
◇서둘러 다시 방역규제 부활시키는 서방
이런 무서운 확산세에 서방 국가들은 풀었던 방역 규제를 되돌리는 등 고삐를 조이는 모양새다.
노르웨이는 술집과 식당의 주류 판매를 금지하고, 재택근무를 다시 의무화하도록 했다. 마스크 착용 요구도 확대했다. 45세 이상 의료 종사자의 2차 접종-부스터샷 접종 간격은 4개월 반으로 줄였다.
캐나다 또한 인구의 40%가 거주하는 온타리오주에서도 오미크론 변이의 지역 감염이 확인되면서 이 지역의 공무원들을 상대로 내년 2월 초까지 재택 근무령을 다시 내렸다.
미국 캘리포니아주는 15일부터 모든 실내 공공장소에서 마스크 착용을 다시 의무화하기로 했다. 1000명 이상이 참석하는 음악 공연과 스포츠 경기 입장 기준도 강화하고 있다. 뉴욕주 또한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실시하고 있으며 이를 어기면 1000달러의 벌금까지 부과한다.
◇WHO도 "오미크론 여전히 위험" 경고
세계보건기구(WHO)는 '오미크론 변이'의 전반적인 위험성은 여전히 높은 수준이며, 아직 더 많은 정보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오미크론 변이가 항체에 의한 체액성 면역을 회피할 가능성이 있다는 이유에서다. WHO는 관련 예비 증거가 있다며 이것이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실제로 미국에서는 오미크론 감염자 43명 가운데 79%가 백신 접종을 마친 돌파감염 사례인 것으로 나타났다. 6명은 코로나19에 걸린 이력이 있는 재감염자였다.
이 기구는 오미크론 변이가 델타 변이보다는 확산에 유리해 보인다면서 남아공에서 델타 변이보다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고 전했다. 또 현재 제한된 증거로 미루어 볼 때 델타 발병률이 높았던 국가에서 확산세가 큰 것으로 추정했다.
또 오미크론 변이의 스파이크 단백질과 변경된 항원 정보를 보면 백신의 효능을 감소시킬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WHO는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남아공 보건연구소는 화이자 백신을 2번 맞은 경우 오미크론 변이 예방 효과가 22.5%에 그쳤다는 분석 결과를 내놓기도 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5일 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5일 토요산행
- 삼성 이재용, 시애틀서 아마존 CEO만나
- “한인상공인 여러분,그랜트나 대출기회 넘쳐요”
- “22일 베냐로야홀서 무료 공연 즐기세요”
- “전주서 열리는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신청하세요”
- 한인학부모회 미술대회서 리아 최,엠마 양 ‘대상’
- 서북미문인협회 20회 뿌리문학신인작가상 공모한다
- 창발 한인들 참여하는 자선기금마련 테니스대회 개최한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호주와 뉴질랜드여행 어때요?”
- 한국학교서북미협의회, 5개 행사 종합시상식 열어(+화보)
- 이번 주말 제74주년 6ㆍ25 합동기념식 열린다
- 재미대한탁구협회 회장배 대회 열린다(+영상)
- 시애틀 통일골든벨 ‘성공’…김환희군 1등 영광 차지(+영상,화보)
- <속보> 오늘 정부납품 세미나서 한인상공인 위한 플렉스 펀드도 설명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기다림의 미덕(美德)
- 오리건 김성주의원 차남 미 공군사관학교 졸업
- “윤혜성 교장선생님 수고하셨습니다”
- 타코마한인회, KWA‘비지니스 활성화 그랜트신청’돕기로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6월 7일~ 6월 10, 6월 13일)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8일 토요산행
시애틀 뉴스
- 아마존 시애틀 등 서민주택사업에 14억달러 추가 투자한다
- 올 여름에도 시애틀 '누드비치 공원' 그대로 운영된다
- 삼성 이재용, 시애틀서 아마존 CEO만나
- 시애틀 매리너스 23년만에 디비전 1위 노린다
- "타코마 교차로 위험 알고도 방치해 6명 사망"(영상)
- 애완견 데리고 캐나다 가는 것 어려워진다
- <속보> 지난 주 사망한 유명 워싱턴주 우주인 앤더스 사망원인은 ‘타박상’
- MS-애플-엔비디아 시총 1위 두고 사투…‘시총 삼국지’
- 억울한 살인죄 뒤집어쓰고 23년 복역했지만 "보상은 안돼"
- 시애틀 차이나타운 전 베트남마켓 건물서 화재 발생
- 스타벅스 '단골도 등돌려'...좋은 시절 끝났나
- 시애틀지역 세입자 강제퇴거 소송 빨라진다
- 킹 카운티 홈리스 업무수장 돌연 해고돼 '논란'
뉴스포커스
- "희대의 조작사건" "법치 파괴 공작"…여야, 이재명 추가기소 공방
- 서울의대 교수 비대위 "17~22일 교수 529명 휴진…54.7% 해당"
- 서울광장 떠나는 이태원 분향소…유가족·시민들 "진상 규명" 한목소리
- '김호중 뺑소니' 택시 기사 "한 달 만에 겨우 연락…운전대 잡을 엄두 안 나"
- 유럽행 고장 나자 오사카행 승객 태웠다…'11시간 지연' 그 비행기 시끌
- 日아사히 "니가타현 역사에 '사도에서 조선인 강제노동' 기록"
- '병원 뺑뺑이'로 위급했던 50대…의료원장이 직접 수술, 생명 구했다
- "60세면 한창 일할 나이죠"…고령화에 '실버 일꾼' 급증
- 의대생 유급 막는다…'1학기 미이수 과목' 2학기에 추가 개설
- 보건노조 "우리가 욕받이냐…예약 취소 업무, 의사가 직접 해라"
- "국민연금도 나누자"…이혼 후 '분할연금' 신청 10년새 6.5배 증가
- 오사카행 티웨이항공 11시간 지연…310명 중 204명 출국 포기
- ‘훈련병 얼차려 사망’ 중대장‧부중대장 피의자 소환조사
- '명품백 의혹' 최초 폭로 기자, 경찰 조사 출석 "디올백 돌려달라"
- 박세리 아빠 '3000억 꿈' 날렸다…'서류 위조' 새만금 레저 사업권 박탈
- "'비서 성폭행' 안희정 8347만원 배상"에 김지은 항소…안희정은 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