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 18.4만건…52년만 최저치 기록 경신
- 21-12-10
직전주보다 4.3만건 급감…1969년 9월 첫째주 이후 최저치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52년 만의 최저치 기록을 또 다시 경신했다.
미 노동부는 9일(현지시간) 지난주(11월28일~12월4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직전주(22만7000건)보다 4만3000건 줄어든 18만4000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로이터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1만5000건)를 크게 밑돈 수치로, 1969년 9월 첫째주 이후 가장 낮은 수치라고 노동부는 밝혔다.
미국의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11월 셋째 주 1969년 11월 이래 최저치였던 19만4000건을 기록한 이후 3주 연속 20만건 안팎을 기록하고 있다.
미국의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지난달 셋째 주 19만4천 건으로 1969년 11월 이래 최저치 기록을 세운 것을 시작으로 3주 연속 20만 건대 안팎을 오갔다.
4주 평균도 직전주 24만건에서 21만8750건으로 감소했다. 이 역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초반인 지난해 3월초 21만5250건 이후 최저치다.
코로나 사태 직전 해인 지난 2019년 실업수당 청구건수 평균이 21만8000건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사실상 코로나 사태 이전 수치로까지 회복됐다.
최소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3만8000건 증가한 195만 건으로 역시 팬데믹 이전 수준을 유지했다.
다만, 이같은 실업수당 청구건수의 급감은 휴가철에 따른 계절적 변동성에 기인한 것일 수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들은 분석했다.
그러나 신규 청구건수의 감소는 일자리가 많은 데다 고용시장 내의 노동자 풀이 팬데믹 이전보다 낮아 기업 등 고용주들이 노동자를 해고하기를 꺼린다는 표시라고 외신들은 전했다.
실제 고용주들은 노동자들을 구하기 위해 더 높은 임금과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노동부가 최근 발표한 11월 시간당 민간부문 임금은 전년 대비 4.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10월 일자리도 지난 9월(1060만개)보다 증가한 1100만개가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지난 8월 430만명이 퇴직하는 등 미국인들이 기록적인 속도로 직장을 그만두고 있다고 로이터통신 등은 전했다. 그만큼 노동시장이 타이트하다는 신호라는 게 외신들의 평가다.
한 이코노미스트는 WSJ에 “우리는 실업수당 청구가 코로나 이전의 평균 22만건 또는 현재의 타이트한 노동시장 상황을 감안할 때 약간 더 낮은 수준을 유지하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 이코노미스트는 오미크론 변이가 노동시장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전제 하에 더 많은 실업자들이 보조금 등을 소진하면서 결국 새 일자리를 얻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같은 고용시장 회복세는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가 내주 정책 회의에서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가속화를 고려해야 한다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견해를 뒷받침하고, 연준의 조기 금리 인상을 테이블 위에 올려놓는다고 로이터는 진단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한국 ‘민중미술 거목’ 김봉준 화백 시애틀온다
- '불타는 트롯맨' 탑7 시애틀 공연 신나고 재미었다(+영상.화보)
- 아시아나항공 “한국행 최대 30% 할인 등 여름 특가이벤트”
- KWA대한부인회 "피어스카운티 비지니스 활성화 그랜트 신청하세요"
- 타코마서미사 자비 넘치는 부처님 오신 날(영상,화보)
- 윤요한 앵커리지한인회 전 회장 모친상
- '불타는 트롯맨' 탑7 시애틀 공연 성황리에 열려(동영상)
- [시애틀 수필-박보라] 왠지, 웬즈데이
- 한인 제이슨 문 머킬티오시의원,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미국 하이킹코스에 무궁화 심었다
- 시애틀 방문중인 김동연 경기지사 가슴아픈 사연 전해져
- 어젯밤과 오늘 새벽 시애틀에 환상적인 오로라 관찰돼(영상)
- 서은지시애틀총영사 28일 코리아나이트 시구한다
- 김동연 경기지사, 시애틀방문해 제이 인슬리 주지사 만났다
- 이무상,이현숙씨 부부 페더럴웨이 한우리정원 조성위해 10만달러 기부
- “시조이야기도 참 재미있고 흥미로웠다”
- “한인 여러분, 챗GPT로 가게 홍보하세요”
- 바슬시 5월 아시아태평양의 달로 선포
- 광역시애틀한인회와 부천상공회의소 MOU
- 시애틀영사관, 시애틀국제영화제 특별후원
- KWA 대한부인회 올해 장학생 선발한다
시애틀 뉴스
- 468명 태운 가루다항공 보잉기종여객기, 엔진 화재로 비상 착륙
- "비밀번호 70%는 1초 안에 뚫린다”
- 매리너스 시애틀야구장서 파울볼 2개가 한 팬에게 '기적'벌어져
- 워싱턴주지사 후보에 밥 퍼거슨이 3명? "워싱턴주 공화당 꼼수"
- 워싱턴주 교통사고 사망자 33년만에 최다
- 미국 집값 최근 4년간 47% 올랐다
- 빌 게이츠 전 부인 멀린다, 125억달러 받고 게이츠 재단떠나 별도 활동
- 교회단체가 UW몰려가 이스라엘 옹호 맞시위 벌여
- 시애틀 사회생활 시작하기에 좋은 도시긴 하지만
- 테슬라 모델Y 구입자에 이자 0.99%로 대출
- UW 시위대 평의회 회의실도 장악해
- 시애틀에 펜타닐 과다복용 회복센터 문연다
- 시애틀 유명한 벨타운 헬캡 운전자 고소당했다
뉴스포커스
- "푸바오는 규칙적인 생활 중"…중국이 공개한 최근 모습은?
- "의대 증원 예정대로"…법원 "의료개혁이라는 공공복리 우선"
- 김건희 여사, 153일만에 '잠행 끝'…대통령실 "영부인 역할 계속 해와"
- 추미애 부담스러웠나…'합리적 행동파' 우원식 택했다
- 32년 만에 새 시중은행 탄생…금융위, 대구은행 전환 인가 결정
-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 "부정부패 성역 없다…엄정 대응"
- 김호중 마약 검사 받았다…"간이검사 음성, 국과수 정밀 의뢰"
- 최태원 차녀 민정씨, 10월 결혼한다…예비신랑은 중국계 미국인
- 9만명 투약분 마약 화장품통에 숨겨 반입한 유통조직 적발
- 출국 당일 '여권 영문명' 틀려서 허탕 치는 일 없어진다
- '사리 반환' 기여한 김건희 여사…법요식 참석하려다 결국 '불참'
- "국민 눈치 좀 봤으면"…검찰인사, 여당 내 '쓴소리'
- 윤 대통령 "반갑습니다" 손 내밀자…조국, 말 없이 악수만
- 정부 법원 제출 자료에 "의사 평균연봉 3억"…의료계 "어이없다"
- 하이브·파라다이스, 공시대상기업집단 합류…쿠팡·두나무 '법인 동일인' 지정
- 류현진도 찾는 성심당, 대전역서 퇴출 위기…월세, 1억→4.4억 '껑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