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대한적십자사 바자 행사 참석…사실상 첫 공개 일정

지난 6월13일 권양숙 여사 예방…이후 비공개 봉사 활동에 집중

 

김건희 여사는 18일 대한적십자사가 주최하는 바자 행사에 참석했다.

대통령실은 김 여사가 이날 오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22 적십자 바자'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3년 만에 대면 방식으로 진행됐다.

김 여사가 공개 일정에 참석한 것은 지난 6월13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를 예방한 이후 약 4개월만이다. 김 여사의 예방 일정이 보도되면서 공개 일정으로 잡혔던 점을 고려하면, 이번 바자 행사 참석은 사실상 첫 공개일정으로 해석된다. 대통령실은 전날 엠바고(보도유예)를 걸어 김 여사의 일정을 공지했다.

김 여사는 그동안 비공개 봉사 활동에 집중했다. 김 여사는 지난 8월 폭우로 인한 수해 현장을 찾아 복구 활동을 펼쳤다. 대통령실 관계자 등에 따르면 최소 3번 이상 수해복구 현장을 찾았다.

같은달 31일에는 경기도 성남에 있는 '안나의집'을 찾아 설거지와 배식 봉사 활동을 했다. 이달 12일에는 '정인이' 묘역을 찾아 꽃다발을 놓고 참배한 후 주변 쓰레기를 주우며 고인의 넋을 기렸다.

김 여사의 비공개 봉사 활동에는 최소한의 인력만 수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나의집' 김하종 신부는 봉사 활동을 한 후 별도의 차담회 전까지 김 여사를 몰라봤다고 전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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