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1박2일 연찬회 열고 위기 수습 논의…'전대 시기' 정해질까

국민의힘, 25~26일 충남 천안 재능교육원서 연찬회

국정 동력 정상화 방안 모색…전대 시기도 거론될 듯

 

여당은 25일부터 1박2일 동안 국회의원 연찬회를 개최한다. 새 정부 초기부터 지지율 위기·비상대책위원회 전환 사태를 겪은 국민의힘은 연찬회에서 위기 해결 방안을 집중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25~26일 충남 천안 재능교육연구원에서 국회의원 연찬회를 개최한다. 연찬회에는 당 소속 국회의원(115명) 전원과 장차관급 정부 고위 관료, 대통령실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윤석열 대통령이 이번 연찬회에 참석할 가능성도 있다. 

연찬회 첫날인 25일에는 당 정책위의장과 사무총장, 원내수석부대표가 각각 정책과 당무·원내 상황과 관련해 보고할 예정이다. 

이후 세 차례의 특강이 진행된다. '인공지능에게 대체되지 않는 정당을 만드는 법'을 주제로 이지성 작가가, '연금개혁 쟁점과 방향'을 주제로 김용하 순천향대 교수가 강단에 선다. KDI(한국개발연구원) 출신 윤희숙 전 의원은 '다시 뛰는 대한민국 경제'를 주제로 한 강연을 한다. 

강연이 끝난 후 각 부처 장·차관이 참석하는 국회 상임위원회 분임토의와 시·도별 현안 간담회가 연달아 진행된다. 이튿날 상임위별 분임 토의 결과 보고와 자유토론, 연찬회 내용을 종합한 결의문 채택 후 행사는 마무리된다. 

국민의힘이 새 정부 출범 초기 비대위 전환이라는 대혼란을 겪은 만큼 이번 연찬회에선 '국정 동력 정상화' 방안 역시 집중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당내 가장 민감한 현안인 '전당대회 시점'에 대한 논의도 활발히 이뤄질 전망이다. 

앞서 지난 22일 주호영 비상대책위원장은 기자들과 만나 '내년 1월 말, 2월 초' 전당대회 일정에 대해 "연찬회에서 그런 문제가 논의될 거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현재 당내에선 새 지도부를 선출하는 전대 시기를 두고 차기 당권주자들이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9월 말 10월 초 △국정감사(1024일) 직후 △12월 △연초 등이 전대 시기로 거론된다. 

차기 당권 주자인 안철수 의원은 전날 영남일보 인터뷰를 통해 "예산안이 12월 초 통과되니까 그즈음에 전당대회를 할 수 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기현 의원은 같은 날 자신이 주도하는 의원 공부모임 이후 기자들과 만나 "국감만 마치고 나면 전대 준비에 별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당초 내년 1~2월 전대를 주장했던 주 위원장은 "전대 날짜나 비대위 지속 기간은 당에서 비대위원들이나 당원들 뜻을 모아서 결정할 문제"라며 한발 물러선 모습이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뉴스포커스

목록
목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