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시위대 베를린 기가팩토리 습격, 테슬라 2% 급락

독일 환경 시위대가 테슬라의 베를린 인근 기가팩토리를 습격했다는 소식으로 테슬라 주가가 2% 이상 급락했다.

1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전거래일보다 2.04% 급락한 168.47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독일에서 시위대가 베를린 인근 그륀하이데에 있는 테슬라 기가팩토리를 습격했다는 소식 때문으로 보인다.

독일 매체에 따르면 수백 명의 시위대가 기가팩토리를 습격했다. 시위대는 한때 폴리스라인을 뚫었으나 공장 안으로는 들어가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수십 명이 체포됐다.

시위대는 베를린 외곽에 있는 테슬라 공장이 2020년 처음 지어졌을 때 주변 숲을 무분별하게 남벌했다며 시위를 벌였었다.

 

이후 시위는 잠잠해졌으나 올 초 테슬라가 공장 확장을 위해 숲을 추가로 정리해 달라고 당국에 요청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시위를 재개했다.

이날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충전소 네트워크에 5억달러(약 6862억원)를 추가로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는 공장 습격 소식에 묻혔다.

 

최근 테슬라는 비용 절감을 위해 충전소 인력 전원을 해고하는 등 충전소 사업에서 철수하는 듯했다. 그러나 이날 머스크가 추가로 5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혀 충전소 사업에서 철수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호재에도 베를린 기가팩토리 습격 소식으로 이날 테슬라는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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