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트위터 팔로워 200만 '정치인 최초'…"퇴임하면 새로운 대화 기대"

2016년 100만 돌파, 6년 만에 200만…"격려와 사랑 보내주셔서 감사"

靑 "5년간 위기에 노고가 많으셨다는 응원과 격려 의미 들어 있어"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트위터 팔로워 200만명 돌파를 기념하며 "이제 퇴임하면 정치에서 벗어나 새로운 생활 이야기로 새롭게 대화를 나눌 수 있을까 기대해본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팔로워가 이백만명을 넘어섰다. 팔로워 수에 관심을 가지지 않고 있었는데 오늘 문득 보니 이백만오천명이 돼 있었다"며 이같이 전했다. 

현재 정치인 중에서 트위터 팔로워 수 200만명이 넘은 것은 문 대통령이 처음이자 유일하다. 문 대통령의 트위터 팔로워 수는 지난 2016년 4월 정치인 중에서 처음으로 100만명을 돌파한 후 지난 임기 동안 꾸준히 증가, 작년 5월에는 180만명을 넘어섰다.

문 대통령은 "트위터는 제가 정치에 들어선 후 중요한 소통수단이었다"며 "트윗으로 제게 늘 격려와 사랑을 보내주신 분들께 지금까지 드리지 못했던 감사 인사를 드린다"고 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와 관련, "임기 5년 내내 꾸준히 (트위터 팔로워 수가) 증가해왔다는 것, 임기 말임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는 것에 대해 의미를 부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고위관계자는 "(팔로워 수 증가는) 대체로 '지난 5년 동안 대통령께서 국정에 노고가 많으셨다, 북핵 위기·경제 위기·코로나 위기로 점철된 5년 동안의 위기 속에서도 국민, 기업과 함께 현재의 위대한 대한민국을 이루는 데 대통령으로서 노고가 많으셨다'는 응원과 감사와 국민으로서의 격려 등 의미가 들어 있지 않나라고 평가한다"고 설명했다.

고위관계자는 또 "임기 내내 하루에 평균 50통 정도의 편지가 오는데 최근 임기 말인데도 부쩍 늘어서 하루 150통 정도가 도착한다"며 "그 내용도 '임기 내내 위기였는데 극복을 잘해주셨다, 감사하다, 수고하셨다' 거의 이런 내용의 응원과 감사와 격려 내용"이라고 했다.

고위관계자는 또 최근 여론조사에서도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40%대를 유지하고 있는 것을 언급하며 "국민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는 말씀을 처음으로 꼭 드려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정치인 가운데 트위터 팔로워 수가 많은 사람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105.7만명), 이재명 전 경기도지사(70.3만명), 정봉주 전 열린민주당 의원(61.8만명),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54.2만명),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51.2만명), 박주민 민주당 의원(34.7만명),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22.2만명) 등이 있다. 올해 1월 트위터에 가입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팔로워 수는 1.6만명 정도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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