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민주당이 탄핵? 할테면 하라, 저에겐 막강한 국민이 있다"

제주도 거점 유세…"제2공항 신속 추진, 제주에 관광청 설치"

"제주 4·3사건 보상 과감하게…아마존·구글 국가 차원에서 지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8일 더불어민주당의 공세에 대해 "할 테면 하라 이거다. 저에게는 막강한 정치세력인 국민이 있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이날 오전 제주시 일도일동에서 '제주와 함께 승리합니다'란 주제로 진행된 거점유세에서 "민주당이 국민 지지로 제가 대통령이 되면 180석 가지고 정부를 제대로 운영할 수 없게 방해하거나 심지어는 저를 탄핵칠 수 있다고 떠들고 다닌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후보는 "저는 여의도의 문법도 셈법도 모르는 사람으로 누구에게도 빚진 것이 없고 어떠한 패거리도 없다"며 "오직 국민만이, 우리 제주도민만이 제가 부채를 진분들이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제주 제2공항 건설과 관련해 "주민들이 찬반양론으로 지체중인데 의견을 잘 수용해서 제주의 동과서가 모두 함께 발전할 수 있게 멋진 공항이 들어서도록 하겠다"며 "사람들이 제주에 더 자유롭게 들어올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했다.

또 "제주에 관광청을 설치하겠다"며 "제주 관광이 그냥 먹고 노는 관광이 아니라 자연사와 문화, 인류학을 공부하며 배울 수 있는, 수준 있는 관광으로 탈바꿈 시키겠다"고 약속했다.

제주 4·3사건 보상 문제에 대해서는 "대한민국이 인권을 중시하는 자유민주주의 국가냐 아니냐를 결정짓는 문제"라며 "우리 대한민국의 국격과 헌법 정신을 위해서도 과감하게 검토해 유가족과 도민들이 절대 실망하지 않도록, '아 윤석열 정부는 정말 다르구나'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제주를 세계적인 4차산업혁명의 전진 기지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도 했다. 그는 "4차산업혁명은 크지 않은 연구소와 네트워크만 구축되면 얼마든지 끌어 갈 수 있다"며 "제가 볼 때는 제주도가 우리나라 최적지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아마존코리아와 구글코리아가 제주에 들어와서 사업성은 어떨지 타진하고 있다"며 "제주도 자체로는 예산도 얼마 없어서 지원 여력이 없기 때문에 (제가 대통령이 되면) 국가 차원에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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