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 고진영, HSBC 챔피언십 우승…시즌 첫 승·통산 13승

15라운드 연속 60대 타수 신기록 작성

공동 선두였던 이정은6, 마지막 홀서 더블보기

 

세계랭킹 1위 고진영(27·솔레어)이 2022시즌 처음으로 출전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고진영은 6일(한국시간)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클럽 탄종 코스(파72)에서 열린 LPGA투어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총상금 17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쳐 최종 합계 17언더파 271타로 정상에 올랐다.

공동 2위 전인지(KB금융그룹)와 이민지(호주)를 2타 차로 따돌린 고진영은 이번 시즌 첫 승이자 통산 13승을 달성했다.

고진영은 지난해 11월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뒤 약 4개월 만에 나선 대회에서도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고진영은 우승과 함께 15라운드 연속 60대 타수라는 신기록을 세우며 2005년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과 2017년 유소연(메디힐)이 보유한 14라운드 연속 60대 타수 기록을 깼다. 아울러 30라운드 연속 언더파도 성공했다.

공동 2위로 최종 라운드에 돌입한 고진영은 7번홀(파3)까지 파 행진을 이어가다 8번홀(파5)에서야 첫 버디를 잡았다.

이어 9번홀(파4)에서도 버디를 기록하며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고진영의 샷은 후반 들어 더욱 빛 났다. 13번홀(파5)부터 16번홀(파5)까지 4연속 버디에 성공한은 고진영은 18번홀(파4)에서도 한 타를 더 줄였다.

마지막 6개 홀에서 버디 5개를 잡는 대단한 퍼포먼스를 펼친 고진영은 치열한 경쟁을 벌이던 이정은6(대방건설)이 마지막 홀에서 더블보기를 기록하면서 정상에 등극했다.

17번홀(파3)까지 고진영과 공동 선두에 올랐던 이정은6은 마지막 홀 더블보기로 공동 4위(14언더파 274타)로 대회를 마쳤다. 2019년 US 여자 오픈 우승 이후 약 2년9개월 만에 우승을 노렸지만 아쉽게 꿈을 이루지 못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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