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비통·몽클레르…김호중, 수백만원어치 명품 두르고 경찰 출석

음주 운전과 뺑소니 혐의를 받는 가수 김호중(33)이 경찰 조사 당시 입고 나온 옷이 명품으로 알려지면서 화제다.


지난 21일 오후 2시쯤 김호중은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해 2시간가량 조사를 받았다. 이후 김호중은 취재진 앞에 나서기 어렵다며 6시간 넘도록 귀가를 거부했고, 결국 오후 10시 41분이 돼서야 강남경찰서를 나섰다.


카메라 앞에 선 김호중은 "죄인이 무슨 말이 필요하겠나. 경찰 조사 잘 받았고 남은 조사를 성실히 받겠다"고 말했다.


이날 김호중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어두운색의 의상을 착용했다. 먼저 그가 쓴 모자는 국내 의류업체 '빈스모크' 제품으로, 가격은 7만 9000원이다.


재킷은 명품 브랜드 '몽클레르'의 바라니 봄버 재킷으로, 2023시즌 제품이다. 발매가는 970달러(약 132만원)이며, 현재는 해외 직구 및 구매대행 사이트 등에서 120만~150만원대에 판매되고 있다.


또 신발은 명품 브랜드 '루이뷔통' 스니커즈로, 공식 홈페이지에서 177만원에 판매 중이다.


한편 김호중은 지난 9일 오후 11시 40분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도로에서 중앙선을 넘어 반대편에서 오던 택시를 들이받은 뒤 달아난 혐의(사고 후 미조치)를 받는다.


당시 김호중이 타고 있던 차량은 영국 제조사인 벤틀리에서 만든 대형 SUV 벤테이가로 알려졌다. 가장 저렴한 기본 모델이 2억6350만 원이며, 최상위 등급은 3억 5680만 원에 달한다.


이 사고는 지난 14일이 돼서야 대중에 알려졌지만, 김호중과 소속사 측은 사고 발생 후 열흘간 음주 및 뺑소니 운전 혐의에 대해 부인해 왔다.


특히 매니저가 김호중 대신 경찰서에 출석하고 차량에 있던 블랙박스 메모리칩을 제거하는 등 사고를 은폐하려 한 정황도 드러났다.


김호중은 '트바로티 클래식 아레나 투어 2024'의 창원 이틀째 공연 직후인 지난 19일 오후 음주 운전 사실을 결국 시인해 대중을 공분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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