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공개행보 열어줄 '키'…영수회담이 만들까

대통령실 "적당한 시점에 나오실 것"…영수회담 계기 될수도

4개월째 두문불출…5월 가정의달 맞아 공개행보 재개 가능성


4개월 넘게 비공개 행보를 이어온 김건희 여사가 언제쯤 공개 행보에 나서게 될 수 있을지에 대한 관심도 커진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28일 뉴스1과의 통화에서 "(김 여사께서) 적당한 시점에 공개 행보에 나오실 일이 있으면 나오시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가정의 달인 5월에는 어린이날을 비롯해 각종 행사가 많다. 아직 구체적인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정치권에서는 김 여사가 이중 특정 행사에 자연스럽게 등장하며 공식 행보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김 여사는 지난해 용산어린이정원 개방행사(5월4일), 제101회 어린이날 맞이 어린이 초청행사(5월5일), 청와대 개방 1주년 기념 특별음악회(5월10일) 등에 참석하기도 했다.


명품백 의혹 논란에 휩싸인 김 여사는 지난해 12월 윤 대통령의 네덜란드 국빈 방문 귀국 행사 이후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이후 김 여사는 '제복 영웅' 유가족에게 추모 편지 및 과일 바구니를 선물하고, 윤 대통령과 서랜도스 넷플릭스 공동대표와의 오찬에 참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4·10 총선을 앞두고도 김 여사는 윤 대통령과 별도로 사전 투표를 실시했다. 하지만 이러한 일정을 소화하는 과정에서 사진이나 영상은 공개되지 않았다.


지난 23일 루마니아 정상 부부의 방한 당시에도 김 여사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정상회담을 앞두고 용산 대통령실에서 실시된 공식 환영식에 양국 배우자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김 여사는 루마니아 대통령 부인과 정상 배우자 간 별도 일정을 소화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양국 합의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다.


29일 실시되는 윤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의 영수회담을 통해 김 여사의 행보가 재개될 발판이 마련될 수 있다는 기대감도 있다. 이와 함께 정진석 비서실장 체제로 재정비된 대통령실에서 제2부속실 설치 추진 등에 대한 논의가 본격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뉴스포커스

목록
목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