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자바섬 고교 졸업여행 버스 추락해 11명 사망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큰 섬인 서부 자바에서 졸업 여행 중인 고등학생들을 태운 버스가 추락해 최소 11명이 사망하고 수십 명이 다쳤다.

12일 AFP 통신이 인용한 경찰 발표에 따르면 버스는 전날 11일 오후 6시 48분 자바 섬의 데폭에서 인기 관광지인 렘방으로 향하던 버스가 학생과 교사 60여명을 태운채 추락했다.

 

자바주 경찰 대변인은 졸업을 축하하며 수학여행 중이던 학생들이 버스가 갑자기 왼쪽으로 기울면서 자동차와 오토바이 3대를 들이받았다고 AFP 통신에 말했다.

경찰 대변인은 "사망자 중 9명이 학생이고 그중 한 명은 교사였다"고 밝혔다.

또한 이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 한 명이 사망하고 13명이 중상을 입었으며 40명이 경상을 입었다고 그는 덧붙였다.

 

현지 교통 경찰청장은 현지 지역방송사 콤파스와의 인터뷰에서 사고 전에 버스의 브레이크가 오작동한 것으로 의심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경찰 대변인은 아직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차량이 오래되거나 제대로 관리되지 않는 경우가 많고 도로 규칙이 일상적으로 무시되는 경우가 많아 치명적인 교통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한다고 AFP는 전했다.

지난달에는 이슬람 성월 라마단이 끝나고 친척들과 이드 알 피트르를 축하하기 위해 이동하던 사람들이 자바섬의 혼잡한 고속도로에서 차량 충돌로 최소 12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AFP는 덧붙였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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