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평균보다 못 벌었다"…국민연금, 1월 기금 운용 수익률 1% 그쳐

국내주식 수익률 -6%…같은 기간 코스피 4% 밀려

해외주식 수익률 5.17%…기금 적릭금 1049조원


지난해 역대 최고 기금 운용 수익률을 거둔 국민연금이 올해 1월에는 1% 수익에 그쳤다. 국내 주식 수익률이 6% 가까이 하락하면서 전체 수익률을 깎아먹었다. 지난 1월 국내 증시가 부진했음을 감안해도 실망스러운 성적표다.


1일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공시에 따르면 지난 1월 말 기준 국내외 주식·채권과 대체투자 수익률 등을 포함한 기금운용 수익률은 1.09%다. 


특히 국내 주식이 -5.98% 수익률을 기록했다. 지난 1월 한 달 코스피가 4.45% 밀렸음을 고려하면, 시장 평균보다 기금 운용을 못한 셈이다. 


반면 해외주식은 5.17%의 수익률을 거두며 정반대 행보를 나타냈다. 이 밖에 국내채권 -0.58%, 해외채권 2.56%, 대체투자 2.55% 등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지난 1월 말 기준 국민연금의 기금 적립금은 1049조 원으로 집계됐다. 국내주식 138조 원, 해외주식 339조 원, 국내채권 322조 원, 해외채권 76조 원, 대체투자 170조 원 등이다.


한편 국민연금은 지난해 기금운용본부 출범 이후 역대 최고 수익률을 기록한 바 있다. 2023년 말 기준 잠정 수익률은 13.59%이다. 수익금은 127조원이며, 총 기금 적립액은 1036조 원으로 1000조 원을 넘어섰다.


지난해에도 해외주식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지난해 기금 운용 자산별 수익률은 해외 주식 23.89%, 국내 주식 22.12%, 국내 채권 7.4%, 해외 채권 8.84%, 대체투자 5.8%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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