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재판 앞둔 김혜경씨 법원에 ‘신변보호’ 요청

법무법인 다산이 변호 맡아…허가 여부는 26일 오전 결정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오는 26일 오후 2시 첫 재판을 앞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배우자 김혜경씨가 법원에 신변보호 요청을 했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씨의 변호를 맡은 법무법인 다산은 지난 23일 오후 수원지법 형사13부(박정호 재판장)에 신변보호 요청서를 제출했다.

법원이 신변보호 요청을 받아들이면 김씨가 법원 경내에 진입한 때부터 법정에 들어서기 전까지 법원 직원이 동행하면서 신변을 보호하게 된다. 신변보호 요청 허가 여부는 26일 오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김씨는 2021년 8월2일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선 경선 일정 중 자신이 마련한 식사모임에서 참석자인 같은 당 소속 국회의원 배우자를 비롯한 당 관계자와 수행원 등 6명의 식사비 10만4000원을 경기도청 법인카드로 결제하도록 한 혐의로 기소됐다.

검찰은 김씨를 기소하면서 김씨가 음식값 등을 경기도 법인카드로 결제해 경기도에 손해를 끼쳤다는 ‘배임’ 혐의도 추가해 기소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해당 혐의에 대해 김씨와 김씨의 수행비서 배씨는 공범으로 입건된 상태다.

한편 검찰은 지난해 10월, 이 사건 제보자 조명현씨가 국민권익위원회에 이 대표의 ‘경기도 법인카드 유용 의혹’도 수사해달라며 의뢰한 사건에 대해서도 수사 중이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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