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비싸" 서울 떠나 타지역으로…경기도 아파트 매매 건수 38%↑

고양·용인·김포·남양주·수원 등 선호

 

지난해 서울 사람들이 경기도로 이사한 건수가 증가한 가운데 고양·용인·김포·남양주·수원 등의 지역을 선호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2023년(1~11월 기준) 서울 거주자들이 경기도 아파트를 매매 건수는 총 1만2679건으로, 2022년(1~12월) 9170건을 이미 넘어섰다.


지역별로는 고양시가 1397건으로 가장 많았고, 용인시(1066건), 김포시(972건), 남양주시(907건), 수원시(818건) 순으로 집계됐다.


이들 지역은 대부분 서울과 맞닿아 있는 인접 지역으로 지하철 및 대중교통이 잘 갖춰진 곳들이다.


높아진 금리와 서울 전셋값 상승 등의 이유로 무리해서 서울 아파트를 사기보다는 인프라가 잘 갖춰진 서울 인접지를 선택하겠다는 소비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실제, 부동산R114에 따르면 2023년 서울 3.3㎡당 평균 전셋값은 1890만원이었으며, 경기도 평균 매맷값은 1870만원이었다.


서울 거주자들의 경기도 이주가 많아지면서, 선호지역에 공급되는 신규 분양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고양·용인·김포·남양주·수원 등에 새롭게 공급 예정된 물량은 7000여 가구다.


GS건설은 수원시 영통구 영통동에서 9년 만에 새 아파트 '영통자이 센트럴파크'를 1월 선보인다. 총 580가구이며, 전 가구가 전용면적 84㎡로만 구성됐다.


고양시에서는 일신건영이 풍동2지구 3블록에서 '휴먼빌 일산 클래스원' 전용면적 84㎡ 529가구를 2월 내놓는다.


우미건설은 김포시 북변동 북변3구역 재개발로 1200가구 중 전용면적 39~84㎡ 876가구를 2월 분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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