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청조 '사기 혐의' 고소·고발 17건…"남현희 추가 대질 검토"

사기 혐의를 받는 전청조씨(27)를 상대로 한 고소·고발이 총 17건 접수된 것으로 집계됐다. 경찰은 결혼 상대였던 남현희씨(42)의 추가 대질신문도 검토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13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남씨의 전자기기 포렌식과 대질신문 추가 일정과 관련해 "검토하고 있는 단계"라고 말했다.


경찰은 남씨를 비롯해 전씨의 공범 존재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 중이다. 남씨는 전씨와 사기를 공모한 혐의로 정식 입건된 상태다. 전씨로부터 11억원 이상 사기를 당한 부부가 남씨를 고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국민의힘 소속 김민석 강서구의회 의원은 남씨와 유튜버 A씨, 부업 세미나 강연업체 대표 B씨, 전씨의 경호원을 공범으로 수사해달라고 서울경찰청에 진정했다.


전씨는 재벌 3세를 자처하며 지인과 수강생에게서 투자금 등의 명목으로 돈을 받아 편취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20대 여성이 서울 마포경찰서에서 포인트 전환사기로 조사 받은 후 극단 선택을 한 것과 관련해 "고인과 유가족께 진심으로 위로를 표한다"면서 "신속한 피의자 검거를 위해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로 이관해 수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 여성은 지난 3일 경찰 조사를 받은 직후 경찰서 건물에서 몸을 던져 숨졌다. 경찰은 여성을 조사한 담당 경찰관을 참고인으로 조사했다. 


이와 관련, 경찰은 "사망 경위를 조사했는데 특이한 점이 확인되지 않았다"며 "별도 감찰도 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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