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아파트값1년 3개월만에 '상승' 전환…서울 상승폭 '확대'

서울 지난주보다 0.05%오른 0.14% 상승

전국 전세가격도 0.07%로 상승폭 확대


전국 아파트가격이 상승세를 지속했다. 수도권과 서울은 상승세를 이어갔고, 지방은 지난주 보합에서 벗어나 1년 3개월만에 상승전환했다.

24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8월 3주(8월21일 기준)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가격은 지난주보다 상승폭을 늘려 0.07% 상승했다. 지방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지난주 보합(0.00%)에서 0.02%로 상승전환했다. 이는 작년 5월 1주 이래 1년 3개월여만에 상승전환이다. 

지방 시도별로는 세종(0.08%), 경기(0.12%), 경북(0.08%)이 상승했고, 전남(-0.06%), 부산(-0.03%), 제주(-0.05%), 전북(-0.01%), 광주(-0.01%)는 떨어졌다.

수도권은 11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수도권은 직전 주(0.08%)보다 0.04%p 높은 0.12%였다. 서울은 0.14% 올라 지난주(0.09%)보다 0.05%상승했다. 경기와 인천은 각각 0.12%, 0.06% 올랐다.

◇서울 14주 연속 올라…25개 자치구 상승

서울은 14주 연속 올랐으며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25개 자치구 모두 상승을 기록했다. 강북 14개구는 0.11%, 강남 11개구는 0.16% 상승했다.

부동산원은 "급매물 소진 후 관망세를 보이는 구축 대비 신축 및 정주여건이 양호한 선호단지, 정비사업 기대감이 높은 단지 위주로 상승거래가 발생한 후 매물가격 추가 상승이 이어가면서 상승세가 지속됐다"고 말했다.

강북 지역에서는 성동구(0.25%)가 행당·금호동 주요단지 위주로, 옹산구(0.21%)는 한남‧이촌동 주요단지 위주로, 동대문구(0.20%)는 장안·답십리동 위주로, 마포구(0.20%) 염리·대흥동 주요단지 위주로 상승하며 강북 전체 상승폭을 확대했다.

강남 지역에서는 송파구(0.37%)는 잠실·신천동 대단지 위주로, 강남구(0.20%)는 압구정·대치동 주요단지 위주로, 양천구(0.18%)는 목·신정동 위주로, 강동구(0.18%)는 고덕·암사동 위주로 상승하는 등 강남 전체 상승폭이 확대됐다.

인천은 미추홀구(-0.08%), 동구(-0.025)에서 떨어졌지만, 중구(0.36%), 연수구(0.14%), 남동구(0.135)는 올랐다.

경기는 동두천시(-0.29%), 광주시(-0.11%), 김포시(-0.10%)에서 하락했고, 하남(0.50%), 화성(0.44%), 하남시(0.42%), 성남 수정구(0.37%)는 상승했다.

8월3주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한국부동산원 제공)
8월3주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한국부동산원 제공)


◇전세가격도 상승폭 확대…0.07% 상승, 지방은 보합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0.04%) 대비 상승폭이 확대된 0.07%를 기록했다.

수도권(0.10%→0.15%)은 상승폭이 늘었고, 지방(-0.01%→0.00%)은 보합전환 됐다.

서울은 같은 기간 지난주보다 상승폭을 확대해 0.15% 상승을 보였다. 강북 14개구는 0.16% 올랐고 강남 11개구는 0.15% 상승했다.

부동산원은 "여름 휴가철이 마무리되고 가을 이사철 이전 임차문의가 늘어나면서 지역 내 역세권 및 학군지 등 정주여건이 양호한 주요단지 위주로 상승거래가 발승하면서 서울 전체의 상승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인천은 0.08%로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0.05% 늘었고, 경기는 0.16%를 기록하며 상승폭이 0.05% 늘어났다.

지방 시도별로 세종(0.21%), 경기(0.16%)가 상승했고 충남(-0.01%), 전남(-0.02%), 제주(-0.02%), 전북(-0.03%)은 하락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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