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장 6일 추석 연휴 '늦캉스족' 겨냥 프로모션 봇물

여름 휴가철 대비 유럽 등 장거리 여행지 인기

출발 임박, 조기 예약 등 각종 할인 혜택 마련


긴 장마와 지속된 폭염으로 여름 휴가를 미루는 여행객들이 늘면서 주요 여행사들은 '늦캉스족'(때늦은 휴가객)과 추석 연휴 여행객을 겨냥한 프로모션에 열중하고 있다. 
  
특히 올해 추석 연휴는 개천절 포함하면 최장 6일로 길어 유럽 등 장거리 여행지 인기가 눈에 띈다.
 
15일 하나투어(039130)에 따르면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에 접어든 7월 말보다 9월 추석 연휴(9월27일~30일) 하루 평균 예약률이 약 20%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나투어의 지난 7월 패키지 송출객 수는 약 11만2000여 명으로 전월 대비 19% 늘었다.
 
하나투어 측은 "해외여행 수요는 엔데믹 이후 폭발해 7월 패키지 송출객 수는 10만 명을 기록했던 올해 2월을 뛰어넘었다"며 "올해 초부터 사전 예약률이 높았던 추석 연휴에는 장거리 여행이 가능한 유럽 지역의 관심이 높았다"고 말했다.
   
교원투어 여행이지가 추석 연휴 기간인 9월 말부터 10월 초까지의 출발 예약 데이터를 집계한 결과 장거리 상품 비중이 53%를 차지했다.
 
여행이지가 추석 황금연휴 인기 여행지 상위 10곳을 집계한 결과 대부분이 장거리 여행지였다.

1위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였으며 이탈리아 로마가 3위, 튀르키예 이스탄불이 5위, 호주 시드니가 6위, 영국 런던 8위였다.

이밖에 베트남 다낭(2위), 일본 삿포로(4위), 일본 오사카(5위), 베트남 나쨩(나트랑)(9위), 대만 타이베이(10위)가 상위에 이름을 올렸다.
   

여행이지 추석 황금연휴 사전 예약 기획전(교원투어 제공)
여행이지 추석 황금연휴 사전 예약 기획전(교원투어 제공)


노랑풍선(104620)의 추석 연휴 예약 현황에서도 개천절(10월3일), 한글날(10월9일) 등 공휴일을 더해 긴 연차를 활용하는 고객들이 많아져 서유럽을 찾는 여행객들도 17.5%를 차지하며 3위를 기록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여름 휴가철과 추석연휴를 포함한 3분기 예약률은 지난 팬데믹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해 118% 정도 회복한 모습을 보이며 빠른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여행 및 호텔업계에선 늦캉스족 및 추석 연휴를 활용한 여행객을 겨냥한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노랑풍선은 8월은 '출발 임박 특가' 상품, 9월에는 '추석 황금연휴 출발 확정' 상품으로 월별 카테고리를 구분해 떠나기 좋은 상품을 최대 7% 할인해 판매한다.

야놀자도 '늦캉스도 야놀자해'라는 이름으로 국내 숙소 최대 10% 할인 및 가을 황금연휴 미리 예약 할인 쿠폰 발급해준다. 
 
글로벌 여행 플랫폼인 클룩은 이달 31일까지 일본·동남아 주요 여행지 상품을 최대 50% 할인해주며 호텔스닷컴은 20일까지 국내외 숙박 시설 평균 20%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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