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PSG행 임박…'마지막 장애물' 이적료 약 312억원 합의

'셀온 계약' 이강인도 약 62억원 받아

"이번 주 파리 건너가 최종 사인 할 것"

 

프랑스 프로축구 파리생제르맹(PSG)이 마요르카(스페인)와 이강인 이적에 대해 전면 합의하면서 이강인의 PSG 입단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4일(한국시간) "PSG와 마요르카가 이강인의 이적에 대한 합의에 도달했다"며 "이강인의 이적료는 2200만유로(약 312억원)이며 이중 20%는 (셀온 조항에 따라) 이강인에게 돌아간다"고 전했다.

이 기사를 작성한 후안미 산체스 기자는 자신의 SNS를 통해 "생각보다 오래 걸린 협상이 마무리 됐다. 몇 시간 후 이강인의 이적이 공식 발표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2-23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36경기에 나서 6골6도움으로 눈부신 활약을 펼친 이강인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애스턴 빌라, 브라이튼(이상 잉글랜드) 등의 관심을 받았지만, 막대한 자본을 앞세운 '매머드 클럽' PSG의 이적 제안을 받고 프랑스 진출을 추진했다.

현지에서는 이미 메디컬 테스트까지 마친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강인의 영입 발표는 예상보다 더 늦어졌다.

가장 큰 이유는 마요르카와 PSG 간의 이적료 협상이 끝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마요르카는 이강인을 판매하면서 이적료를 조금이라도 더 받으려고 줄다리기 협상을 벌였다.

'마르카'에 따르면 결국 PSG와 마요르카는 이적료 2200만유로에 합의점을 도출했다.

2200만유로는 마요르카 역대 이적료 수입 2위에 해당하는 거액이다. 1위는 2005년 바르셀로나에 사무엘 에투를 판매하면서 받은 2700만유로(약 383억원)다.

이강인도 이번 이적으로 큰돈을 받게 됐다.

이강인은 2021년 여름 발렌시아(스페인)를 떠나 자유계약선수로 마요르카에 입단하면서 연봉을 적게 받는 대신 셀온 20% 조항을 계약서에 포함시켰다. 마요르카에서 다른 팀으로 옮길 때 이적료의 20%를 선수가 받는다는 내용이다. 이에 따라 이강인은 PSG에서 받는 연봉 외에 440만달러(약 62억원)를 획득한다.

'마르카'는 "이강인은 이미 PSG 입단을 위한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했다. 이번 주 프랑스 파리로 건너가 장기 계약에 최종 사인할 것"이라고 전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뉴스포커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