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확보 천일염 400톤 내일부터 방출…판매여건 감안 하루 50톤 내외

 

마트·전통시장서 현재 판매가격보다 약 20% 할인 가격으로 판매
'해양·수산물 방사능 안전정보' 신호등 색을 활용해 쉽게 정보 제공

 

정부가 수매를 통해 확보한 천일염 400톤을 6월 29일부터 7월 11일까지 방출하기로 했다. 하루 방출 물량은 마트와 전통시장 판매 여건 등을 감안해 50톤 내외이다.

송상근 해양수산부 차관은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 일일 브리핑'에서 이 같이 밝혔다.

송 차관은 "방출 물량은 판매를 희망한 마트 3개사(농협 하나로마트, GS 더프레시, 탑마트)와 전통시장에서 현재 판매가격보다 약 2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할 예정"이라며 "판매 마트 점포는 오늘(28일) 중 보도자료를 통해 상세하게 안내하고, 전통시장은 29일까지 수요조사를 마친 후 수협중앙회 누리집을 통해서 안내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6~7월 시장에 공급되는 물량은 약 12만톤으로 이 중 햇소금 약 10만톤은 7월부터 본격적으로 공급될 예정이며, 2만톤은 6월 23일부터 정상 출하되고 있다"면서 "6월 27일까지 총 4570톤이 공급돼, 전국 단위농협 직판처에서 판매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 "신안군 현지에 있는 나머지 물량 1만5164톤도 계속 출하되어 판매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브리핑에서는 ‘수산물 방사능 검사 결과 확인' 편의성을 높이는 방안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송 차관은 "20일부터 '해양·수산물 방사능 안전정보' 특별 페이지‘를 운영하고 있지만, 고령층 등 인터넷 사용 취약 계층에게는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다"며 "앞으로는 거리에서 흔히 보이는 신호등 색을 활용해 쉽게 확인하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8일 기준 총 34건(올해 누적 4658건)의 우리 해역에서 생산된 수산물 방사능 검사에서는 모두 '적합'으로 나왔다. 검사 건수 상위 5개 품목은 광어 5건, 오징어 3건, 가다랑어 2건, 모시조개 2건, 꽃게 2건 등 이다.

또 '국민신청 방사능 검사 게시판'의 신청 품목 12건 중 1건에 대한 조사에서도 적합 판정 나왔다. 검사는 부산 지역 양식장의 광어에 대해 실시됐다. 해수부는 나머지 11건에 대해서도 시료 확보 후 검사가 이뤄지는 대로 곧바로 결과를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26일에 실시된 일본산 수입수산물 방사능 검사 7건(올해 누적, 2794건) 또한 방사능이 검출된 수산물은 없었다.

국내 연안의 29개 정점의 해수 시료에 대한 방사능 정밀분석 결과에서도 특이사항 없이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시료는 지난 4월 채취했다.

세부적으로는 세슘 134는 불검출 됐으며, 세슘 137은 우리 바다의 평상시(2015~2022년) 농도 수준인 0.00054~0.00363Bq/kg보다 낮은 0.00041~0.00194Bq/kg로 나타났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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