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인천 하락세 1년 만에 멈췄다…서울 재건축 아파트값 꿈틀

 

부동산R114, 서울 재건축 매매가 5주 연속 보합
아파트값 개선 흐름 수도권 전체로 확산 조짐

 

경기·인천 아파트값 하락세가 약 1년 만에 멈춘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재건축 매매가격은 5주 연속 보합(0.00%)을 유지하며 시장 분위기가 수도권 전체로 확산되는  분위기다.

16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01% 떨어져 직전 주(-0.02%)보다 낙폭이 줄었다. 재건축이 5주 연속 보합(0.00%)을 나타냈고, 일반 아파트는 0.01% 내렸다.

신도시는 0.01% 떨어졌지만, 경기·인천은 보합(0.00%)을 나타냈다. 지난해 6월 이후 약 1년(52주) 만이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 추이(부동산R114).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 추이(부동산R114).


서울 재건축 시장은 노원구 일대 월계시영(미성·미륭·삼호 3930가구) 등 대단지 중심으로 사업 초기 단계의 안전진단을 속속 통과하는 가운데 재건축 이슈 지역인 강남권(압구정 등)과 목동, 여의도, 용산 등은 고층 개발 가능성에 조합원들의 기대감도 커지는 분위기다.

전세시장도 상반기 내내 급격하게 하락하던 움직임은 일단 멈춘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과 신도시, 경기·인천 모두에서 약보합(-0.01%)을 나타냈다.

하반기 부동산 시장은 정부의 역전세 방지 대책의 영향을 많이 받을 전망이다.

한국은행이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역전세 위험가구 비중은 2022년 1월에는 전체의 25.9%(51만7000가구) 수준이었지만, 올해 4월에는 52.4%(102만6000가구) 수준으로 많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정부는 DSR 규제 완화나 전세보증금 반환 대출에 한정한 한도 확대 등을 검토하는 중이다.

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해당 내용으로 대책이 발표될 경우 다주택 임대인들의 부채 규모가 많이 늘어나는 부작용은 예상되지만, 임차인들의 보증금 반환이 상대적으로 쉬워지면서 시장이 크게 우려하던 역전세 이슈는 태풍급으로 발달하기 이전에 조기 차단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내다봤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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