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블랙이글스', 호주 애벌론 에어쇼 '종합 최우수상' 받아

호주 측 초청으로 올해 첫 참가… 18일 귀환 예정

작년 英 리아트 에어쇼 이어 2년 연속 수상 '쾌거'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가 '2023 호주 애벌론 국제에어쇼'에서 '종합 최우수상'(Best Overall Display)을 수상했다.

5일 공군에 따르면 에벌론 에어쇼는 지난달 28일부터 이날까지 호주 멜버른 남부 애벌론 공항에서 진행됐으며, 블랙이글스는 이번 에어쇼에서 사상 처음 수여된 종합 최우수상 수상자가 됐다.

이로써 블랙이글스는 작년 영국 리아트 에어쇼에서 최우수상·인기상을 수상한 데 이어 2년 연속으로 국제에어쇼에서 수상했다.

올해 애벌론 에어쇼엔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박람회 등이 함께 열려 남반구 최대 국제에어쇼가 됐다. 이번 에어쇼엔 각국의 항공우주 전문가와 국방 관련 관계자, 일반 관객들이 참석했다.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 특수기동. (공군 제공) 2023.3.5/뉴스1


우리 블랙이글스는 주최 측의 공식 초청으로 올해 애벌론 에어쇼에 처음 참가해, 행사 기간 동안 매일 1회 30여분 간 에어쇼를 펼쳤다.

블랙이글스는 매 공연에서 태극마크를 그리는 태극 기동을 포함한 24개 특수기동을 선보였다. 또 4일엔 호주 빅토리아주에 거주하는 현지 교민 200여명을 에어쇼 현장에 특별 초청해 교류하기도 했다.

블랙이글스 1번기 조종사 양은호 소령은 "종합 최우수상 수상과 더불어 다시 한 번 세계무대에 대한민국 공군력과 국산 항공기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블랙이글스는 오는 8일 애벌론 공항을 출발, 인도네시아·필리핀 등 3개국을 거쳐 13일 강원도 원주기지를 통해 귀환할 예정이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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