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하늘길 '활짝'…이달 말 항공편 200회로 늘린다

 

순차적으로 정상화될 듯…주요 노선 중심으로
코로나19 이전 한중 노선 운수권 수에 따라 합의 이뤄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막혔던 한중 간 하늘길이 순차적으로 회복된다.

국토교통부는 3일 코로나19 이전 한중 정부간 체결한 항공협정상 운수권 수에 따라 이날부터 한중 노선을 증편하는 방안에 양국이 합의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로써 지난달 말 기준으로 주 62회이던 운항 편수는 이달 말에는 200회 이상으로 늘어날 계획이다. △인천~베이징 △인천~상하이 △인천~칭다오 △인천~옌지 △제주~상하이 등 주요 노선을 중심으로 증편이 이뤄진다.

그밖의 노선에 대해서도 올해 하계기간에 순차적으로 증편이 추진된다.

이번 합의는 지난달 17일 있었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한-중 노선 증편제한 해제'의 후속조치로 국토부는 지난달 중국 민항총국(CAAC)과 한중 국제선 복원을 위한 협의를 진행해왔다고 설명했다.

중국 출발 항공편의 국내 도착 공항을 인천으로 일원화하면서 올해 초 운항이 제한됐던 국내 지방공항~중국간 국제선도 순차적으로 운항이 재개될 전망이다.

향후 구체적인 증편 일정은 각 항공사별 수요와 중국 현지 공항의 조업인력 등 준비상황을 고려해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항공사별 자세한 운항 스케줄은 한-중 국제선을 운항하는 각 항공사별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영국 국토부 항공정책관은 "이번 증편방안 합의로 코로나19 기간에 누적된 양국 국민의 여객 수요와 기업간 비즈니스 수요를 해소할 수 있을 것이 기대된다"며 "차질 없는 한-중 국제선 증편을 통해, 최근 침체된 내수시장에도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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