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채널 '요정재형' 12일 공개

서울대학교 사회학과 출신인 가수 이적이 "고등학교 시절 국·영·수를 하고 있는 것이 너무 시간 낭비로 느껴졌다"고 고백했다.

이적은 지난 12일 공개된 유튜브 '요정재형'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정재형은 "나는 네가 어떻게 해서 가수가 됐는지 궁금하다"라며 "집안의 반대는 없었느냐"고 물었다.

이에 이적은 "일단 내가 가수를 하겠다고 하는 것에 (부모님은 )심각하게 생각을 안 하셨다"라며 "내가 음악을 하겠다고 했을 때가 고2 때인데, '전 세계의 모든 뮤지션들은 국 국영수를 하고 있지 않다, 얘네는 악기를 하고 있는데 한국에 있는 나만 지금 이걸 하는 게 너무 시간 낭비'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 엄마아빠가 자유방임인데 그 문제에 있어서는 완강했다"라며 "일단 한국에서 대학을 가고, 가고 나서 네 마음대로 하라고 하시더라, 그래서 결국은 대학을 갔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내가 머리를 세우고 방송 출연한 것을 보셨는데, '이게 진짜네?' 하더라"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