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장훈 "나가면 '버린 몸'…귀가하면 세탁실서 벌거벗는다"

농구선수 출신 방송인 서장훈이 집에 돌아오면 옷을 다 벗는다며 청결 강박을 강조했다.


서장훈은 3일 유튜브 채널 '슈퍼마켙 소라'에 출연해 "저는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농구할 때 빼놓고는 삶이 와일드하지 않다"며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놨다.


서장훈은 "저는 OTT 쭉 둘러보다가 1회를 딱 보고 '우와~' 마음에 드는 걸 발견하면 제일 행복하다. 종일 그걸 보고 있는 게 나랑 더 (성향이) 맞는다. 눈물 쏟으면서 아이스크림을 먹는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이소라는 "너는 그때 다 벗고 있을 거다. 네 청결 상태를 생각하면 너는 드라마 보다가 과자 먹고 싶으면 싱크대 앞으로 가서 과자 한 봉지를 까고 한 톨도 안 흘리고 다 먹을 것 같다"고 추측했다.


그러자 서장훈은 "드라마 보는데 왜 벗냐. 청결 상태가 무슨 상관이냐. 이거 오해다"라고 발끈했다. 이어 "저는 사실 결벽보다는 강박이 강한 사람이다. 내가 정한 틀을 유지하려는 게 강한 사람"이라며 "제가 싫어하는 건 화장실이다. 밖에 나간 옷을 입고 우리 집 소파에 앉는 걸 싫어한다"고 설명했다.


이소라가 "그러니까 현관에서 다 벌거벗는 거냐"고 콕 집어 말하자, 서장훈은 "현관이 아니라 세탁실에서 옷 다 벗고 샤워하고 옷 새로 갈아입고 눕는다"고 정정했다. 이소라는 "남편감으로 1등이다. 여자들이 바라는 거다"라고 박수쳤다.


서장훈은 "많은 분이 오해하시는 것 중 하나가 '저런 사람하고 어떻게 사냐?'고 하는데 남한테 시키지 않는다. 그런 걸 강요하진 않는다. 내가 잔소리해서 시킬 거라고 오해하는데 절대 그런 스타일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집 밖으로 나온 거면 일단 '버린 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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