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유이가 카페를 열게 된 이유를 공개했다.

유이는 2일 유튜브 채널 '유이처럼'에는 '나의 첫 Vlog. 근데 이게 맞아?'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유이는 "원래 목요일은 '효심이네 각자도생' 세트 촬영이 있는 날이다. 제(효심이)가 집에서 독립해서 촬영이 없다. 오늘은 뭘 하면서 쉴까 하다가 한옥에 왔다. 힐링을 하고 대본도 좀 보고 맛있는 것도 먹고 쉴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친구와 식사를 하던 중 "내가 한 번도 너한테 물어본 적 없는 게 있다. 내가 처음에 카페를 열자고 했을 때 그때 너의 심정이 어땠는지 궁금하다"고 물었다.

이에 친구는 "고민이 됐다. 우리는 창업을 해본 적이 없는 사람들이니까. 망하는 거 아니야? 싶었다"고 털어놨다.

유이는 "그래서 점 보러 갔잖아. 나는 그때 약간 무기력했던 거 같다. 어쨌거나 나는 선택을 받아야 하는 사람이고 쓸모 있는 사람이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숙소에 돌아온 유이는 다시 카페에 관한 이야기를 이어갔다. 그는 "나는 일이 없어서 그걸(카페) 연 게 아니다. 지금 아니면 안 될 것 같다는 생각으로 한 건데 어떤 사람들은 '어? 유이 망했나 봐' '작품 없나 봐' '그래서 카페를 쉽게 생각하나?'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난 절대 쉽게 생각한 적 한 번도 없다. 카페에서 정말 많은 강아지를 보고 인맥을 쌓고 너무 좋은 사람들을 만나는 게 행복한 거 같다"라며 웃었다.

친구는 "카페를 한 번이라도 왔던 사람들과 거기서 너를 마주쳤던 사람들은 얼마나 진심인 지 너무 잘 알 걸?"이라고 말했다.

유이는 "카페 오픈했다는 것에 자부심이 있다"고 자랑스러워하자 친구 역시 "나도 그렇다. 대놓고 아이디어 되게 좋은 거 같다는 그런 얘기도 듣는다"라고 뿌듯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