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인과 마약…'유튜버' 해외도피 도운 지인 박모씨도 구속기로

검찰, 유아인·최모씨와 함께 구속영장 청구

지난 4월 도피 당시 1300만원 송금 혐의도

 

배우 유아인씨와 마약 투약혐의로 입건된 박모씨가 유투버 양모씨의 해외 도피를 도운 혐의로 구속 기로에 놓였다.


1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마약범죄수사대는 범인도피, 증거인멸,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혐의로 박씨를 입건하고 이날 서울중앙지검에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박씨는 지난 4월 해외 도피한 양씨에게 출국 당일부터 월말까지 총 1300만원을 송금해 출국 비행기표 구매 및 해외 체류에 필요한 자금을 제공한 혐의를 받는다. 양씨는 지난 4월 참고인으로 경찰 조사를 받아야 하는 상황에서 해외로 도피했다.


박씨는 또한 휴대전화에 저장돼 있던 수사 대상자들과의 문자메시지 등 증거를 삭제한 혐의, 타인 명의를 이용한 졸피뎀 불법 매수 혐의도 받는다.


박씨는 지난 5월 초 법원이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했지만 휴대전화 잠금 해제를 거부했다. 이에 경찰은 지난달 초 기술적으로 박씨의 휴대전화 잠금을 해제해 혐의 관련 자료를 확보했고 이를 서울중앙지검에 공유했다.


경찰 관계자는 "앞으로도 범인도피, 증거인멸 등 국가의 수사권, 사법권의 정당한 행사를 방해하는 불법 행위 및 마약류 오남용 행위에 대해서 철저하게 수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수사부(부장검사 신준호)는 이날 박씨와 함께 배우 유씨, 지인 최모씨(32)에 대해서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증거인멸교사, 범인도피 혐의 등으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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