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채아가 시아버지인 전 축구 선수 차범근과 시어머니의 남다른 애정 행각을 깜짝 고백했다.

31일 방송되는 MBN '쉬는부부'서 한채아는 시아버지 차범근 내외를 직접 언급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이날 한채아는 스킨십에 대한 견해가 전혀 달라 갈등을 겪는 쉬는부부의 사연을 보고 "저도 어렸을 때 엄마 아빠가 뽀뽀하는 모습을 한 번도 본 적이 없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결혼을 하니까 시댁 어른들은 저희 앞에서 뽀뽀를 하시더라. 처음엔 눈을 어디에 둬야 할 지 모를 정도였다"고 솔직한 고백을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한채아는 "항상 만날 때마다 뽀뽀를 하시고, 헤어질 때도 뽀뽀를 하신다"고 말했고 MC들은 "멋지다"며 감탄했다.

또 그는 "우리는 자식들한테 먼저 인사를 하지 않나. 하지만 어머니 아버님은 항상 서로를 먼저 챙기시고, 이후에야 '너도 왔어'라고 말을 하신다. 우리 집과는 참 다르다고 생각했다"며 시부모의 금슬을 전해 훈훈함을 안겼다.

이와 함께 한채아는 다정한 가풍에서 자라 스킨십에 익숙한 남편을 언급하며 "결혼하고 나니 남편 역시 어디를 가도 사람들 앞에서 스킨십을 하려고 한다"면서 "하지만 나는 그걸 보지 못하고 자라서 거부하는 편"이라며 엇박자 상황을 전해 웃음을 안겼다.

이에 신동엽은 "남들이 보니까 하는 것"이라며 보여주기식이라고 농담을 던져 다시 한번 폭소를 자아냈다.

한편 한채아는 지난 2018년 차범근의 둘째 아들 차세찌와 결혼했으며, 슬하에 딸 한 명을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