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9세 오영수, 패션 매거진 커버 장식…거침없는 포즈

배우 오영수가 패션 매거진 커버를 장식했다. 

25일 패션 매거진 아레나 옴므 플러스는 오영수가 해외 한 명품 브랜드가 선보인 봄 23 컬렉션 중 한 스포츠 브랜드와 함께한 화보를 공개했다.

공개된 화보 속 오영수는 독특한 감각과 과감한 표정과 포즈를 취하며 거침없는 이미지를 만들었다. 1944년생으로 올해 한국나이로는 79세인 오영수는 사진마다 완벽히 다른 분위기를 자아내며 독특한 아름다움을 선보였다. 

촬영 후 이어진 인터뷰에서는 그는 연신 매진 기록을 세운 '라스트 세션'과 현재 공연중인 연극 '러브레터'가 인기를 모은 이유에 대해 "중년이 문화 예술에 많은 관심을 할애한다. 또 내가 '깐부'로 알려지다 보니 나이 든 사람들에게도 뭔가가 있다는 생각을 대중이 갖게 된 게 아닌가 그런 생각도 든다"라고 답했다.

지금 연극계에서는 오영수를 비롯한 노년기에 접어든 배우들이 인기를 얻으며 '방탄노년단'이라 불리고 있다. 연극 무대와 드라마 카메라를 오가면서 발견한 공통점은 무엇이냐는 질문에 오영수는 "요즘은 인생을 다뤄도 '노'(老)가 빠져 있는데, 노년이 없이는 인생을 이야기할 수가 없다. 마무리 없이 어떻게 인생을 이야기 하나"라며 한 편의 작품에는 인생의 마무리가 담겨야 된다는 말도 덧붙였다. 

또한 오늘날 문화계와 사회에서 벌어지는 갈등에 대해서는 원로로서 어떻게 생각하는가 묻자 "요즘은 서로를 쳐다보지 않는다., 남녀의 문제, 노소의 문제로 사회가 분열되고 삭막해지고 인간의 삶이 완전히 무너지고 있다"라며 "원인은 서로를 쳐다보지 못하기 때문이다. 서로의 얼굴을 보고 교감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오영수의 더 많은 화보와 인터뷰는 아레나 옴므 플러스 11월호와 웹사이트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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