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피하자" 11월 초까지 무섭게 쏟아지는 컴백

걸출한 가수들이 대거 이달 및 11월 초까지 대거 컴백을 예고하고 있다. 이 배경에는 11월 열리는 '2022 카타르 월드컵'이 있다.


오는 11월20일 '2022 피파 카타르 월드컵'이 개최된다. 올해는 중동의 카타르에서 개최돼, 기존 보다 월드컵이 열리는 시기가 뒤로 미뤄진만큼 이 일정을 중심으로 가수들의 컴백 일정도 더욱 촘촘해졌다.


월드컵과 같은 전세계 스포츠 축제가 열릴 때는 온 국민의 관심이 해당 이슈에 쏠리기 때문에 가수 및 소속사 입장에서는 컴백하고 싶지 않은 시기로 꼽힌다. 오랜기간을 공들여 준비한 앨범이 월드컵 이슈에 묻히는 것을 원치 않기 때문이다.


이렇다보니 월드컵 개최 전에 웬만한 그룹들의 컴백이 대거 이뤄지고 있다. 하루에만 몇 팀씩 컴백하는 일도 다반사다.


우선 이달에만 레드벨벳 슬기, AB6IX, 킹덤, 드림캐쳐, 스트레이키즈, 마마무, 이채연, 업텐션, 권은비, 박지훈, 케플러, 이찬혁, 르세라핌, (여자)아이들, 엔플라잉, 위아이 등이 컴백했다. 이중 컴백날이 겹친 팀도 여럿이었다.


월드컵 전까지도 많은 가수들이 컴백한다. 방탄소년단 진, 에이블루, 퀸즈아이, ATBO, 클라씨, 앨리스, 정은지, 유나이트, 드리핀이 신곡 발표를 앞두고 있다.


이와 관련 한 가요 관계자는 뉴스1에 "월드컵 기간에는 음악 방송도 많이 결방되고, 아무래도 대중의 관심이 월드컵으로 쏠려 있을 때이기 때문에 컴백을 피한다"며 "이번에도 월드컵 기간을 피한 10월에 컴백 날짜를 잡은 팀들이 많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도 함께 이유로 들었다. 이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주춤해지면서 전국적으로 수많은 행사들이 개최되고 있다"며 "그동안 하지 못했던 오프라인 공연과 행사들이 줄지어 있는 상황이고, 심지어 올해는 겨울 행사들도 많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신곡을 발표해야 행사 때 가서 부를 노래가 있고 섭외에도 더 도움이 된다"며 "가수들이 월드컵을 피해 컴백 날짜를 잡는데다, 코로나19로 행사의 빗장이 풀린 것도 한 몫 해서 컴백이 더욱 많은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중소 기획사의 경우 유통사에 투자를 받는데, 이 경우 1년에 발표할 앨범 수가 계약돼 있다"며 "이왕이면 월드컵 전에 발표를 하기 위해 시기가 더욱 몰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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