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OTT서비스 넷플릭스가 인기 웹툰 '닭강정' 시리즈 제작을 확정지었다. 이병헌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배우 류승룡, 안재홍, 김유정이 출연한다.

30일 넷플릭스에 따르면 웹툰 '닭강정'을 동명의 시리즈로 제작한다. '닭강정'은 어느 날 의문의 기계에 들어갔다 닭강정으로 변한 딸 민아(김유정 분)를 되찾기 위한 아빠 선만(류승룡 분)과 그녀를 짝사랑하는 백중(안재홍 분)의 고군분투를 담은 코믹 미스터리 추적극이다. 2019년 네이버웹툰 '지상최대공모전' 장려상을 받은 박지독 작가의 대표작이다. 

'닭강정' 연출은 영화 '스물' '극한직업' 및 드라마 '멜로가 체질'을 통해 코미디와 휴머니즘 가득한 이야기를 잘 녹여내며 작품 흥행을 이끈 이병헌 감독이 맡았다.

류승룡은 닭강정으로 변해버린 딸을 사람으로 되돌리기 위해 노력하는 모든 기계의 사장 최선만으로 분했다. '광해, 왕이 된 남자' '7번방의 선물' '명량' '극한직업'으로 각각 1000만 이상 관객을 동원하고, 넷플릭스 시리즈 '킹덤'으로 글로벌 시청자까지 매혹시킨 그는 이번에 이병헌 감독과 함께 다시 코미디로 돌아왔다. 

안재홍은 사장의 딸인 민아를 짝사랑하는 엉뚱한 인턴사원 고백중 역을 맡았다. '응답하라 1988' '쌈, 마이웨이' '멜로가 체질' 등에 출연한 안재홍은 '닭강정'을 통해 또 한 번 매력을 발산할 예정이다.

피로 회복 기계인 줄 알고 의문의 기계에 들어갔다가 닭강정으로 변해버리는 민아 역에는 김유정이 특별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