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눈에 콩깍지' 정혜선 "60년 연기, 배우는 천륜…반갑게 뛰어왔다"

배우 정혜선이 60년이 넘는 기간 연기를 하면서 배우의 길은 천륜이었다고 이야기했다. 

KBS 1TV 새 저녁 일일드라마 '내 눈에 콩깍지'(극본 나승현/연출 고영탁) 제작발표회는 29일 오후 2시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고영탁 감독부터 배우 백성현, 배누리, 최윤라, 정수환, 정혜선, 이호재, 박철호, 박순천, 김승욱, 경숙, 최진호, 이아현 등이 참석했다.

극 중에서 정혜선은 30년 전통 곰탕집을 운영하는 소복희 대표 역을 맡았다. 1942년생으로 올해 한국나이로 81세인 정혜선은 여든이 넘은 나이에도 연기에 진심으로 임하며 후배 연기자들에 짙은 인상을 남기고 있다. 

그는 작품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60년을 하다보니 (작품)매력에 이끌려서라기 보다는 (배우가) 천륜의 직업 같다"라며 "이것을 안 하면 안 될것 같다"라고 '내 눈에 콩깍지'에 임한 이유를 밝혔다.

이어 "제가 KBS 1기생이다, 지금은 KBS에 10년 만에 다시 왔다, 작품이 어떻든 저는 반갑게 뛰어왔다"라며 "(극을 쓴 작가가) 신인 작가라고 하지만 글과 드라마의 단란한 분위기가 매력적이었다"라고 했다. 

한편 30년 전통 곰탕집에 나타난, 할 말은 하는 당찬 싱글맘 영이(배누리 분)의 두 번째 사랑을 담은 '내 눈에 콩깍지'는 오는 3일 오후 8시30분 처음 방송된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연예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