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이 국제음반산업협회(IFPI)이 선정한 글로벌 차트 중 3개를 휩쓸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9일(이하 현지시간)부터 11일까지 국제음반산업협회가 공식 홈페이지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을 통해 발표한 '2020 글로벌 올 포 맷 차트'와 '2020 글로벌 앨범 세일즈 차트'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방탄소년단은 이에 앞서 앞서 공개된 '2020 글로벌 아티스트 차트'에서 비영어권 가수 최초로 정상에 오른 것에 이어 국제음반산업협회가 선정한 3개 차트를 석권하는 저력을 보였다.

'글로벌 올 포맷 차트'는 실물 앨범 판매량과 디지털 음원 다운로드, 스트리밍 수치를 합산해 매년 가장 많이 팔린 앨범의 순위를 매기는 차트다. 방탄소년단은 2020년 차트에서  '맵 오브 더 솔 : 7'(MAP OF THE SOUL : 7)과 '비'(BE)로 각각 1위와 4위를 차지했다.

'글로벌 앨범 세일즈 차트' 매년 전 세계에서 판매되는 실물 앨범 판매량과 디지털 음원 다운로드 수치를 합산해 순위를 매긴다. '맵 오브 더 솔 : 7'이 1위, '비'는 2위에 올랐다. 또한 일본 정규 4집 '맵 오브 더 솔 : 7 ~ 더 저니(THE JOURNEY)도 8위에 올랐다.

프랜시스 모어 국제음반산업협회 회장은 "이 차트(글로벌 앨범 세일즈 차트)에서 동시에 1, 2위를 차지한 것을 포함해 국제음반산업협회의 글로벌 차트들에서 방탄소년단이 거둔 성공은 전례가 없는 일로, 그들의 음악이 전 세계적으로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음을 보여 준다"라며 "우리는 방탄소년단이 이처럼 성공적인 한 해를 보낸 것을 거듭 축하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오는 14일 열리는 '2021 그래미 어워즈'(GRAMMY AWARDS)에서 '다이너마이트'(Dynamite)로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BEST POP DUO/GROUP PERFORMANCE) 부문 수상 후보에 올랐으며, 퍼포먼스 무대도 펼칠 예정이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