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타임지 장식한 방시혁 "NFT 팬덤 우려 이해해…흥미로운 프로젝트 있다"

방탄소년단의 소속사 '하이브'의 대체 불가능 토큰(NFT) 사업 진출에 팬들이 지나친 상업성 등을 이유로 우려를 표하고 있는 가운데 방시혁 의장이 곧 '흥미로운 프로젝트'를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미국 주간지 타임은 30일(현지시간) 하이브가 올해 가장 영향력 있는 100대 기업에 선정됐음을 알리며, 표지에는 방시혁 하이브 이사회 의장을 둘러싸고 포즈를 취하고 있는 방탄소년단의 모습을 담았다. 

타임은 2022년도 100대 기업 리스트에서 하이브를 '팝 파워하우스'(THE POP POWERHOUSE) 부문 리더로 선정하며 '음악 산업의 혁신을 만들고 있는 기업'으로 소개하며, 코로나19 유행 상황에서의 사업 운영을 조명했다. 

이 과정에서 Δ온라인 스트리밍 콘서트 Δ글로벌 팬덤 플랫폼 위버스(네이버 V라이브 기능 통합 예정) Δ대체 불가능 토큰(NFT) 사업 추진 등 정보통신기술(ICT)기술을 엔터테인먼트에서 적극 활용하고 있는 사례가 소개됐다. 

하이브는 지난해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와 상호지분투자를 단행하며 NFT 사업을 위한 합작 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 하이브는 두나무에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5000억원을 투자, 두나무는 같은 방식으로 7000억원을 투자했다. 

당시 방시혁 의장은 "일종의 비하인드 신처럼 아티스트의 매력을 담아낸 포토카드(포카)인데 보통 한정수량으로 나와서 팬분들끼리 서로 교환을 하기도 한다"며 "포카가 디지털상에서 고유성을 인정받고, 영구 소장을 가능하고, 위버스와 같은 글로벌 팬 커뮤니티 플랫폼에서 수집 교환 전시가 가능하게 되는 등 다양한 안전한 방식으로 팬경험을 넓힐 수 있다면, 두나무와 함께 구체화하고 있다. 사진뿐 아니라 영상 포카가 만들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팬들은 지나친 상품화라며 '하이브 불매', '보이콧 하이브' 등의 해시태그를 소셜미디어(SNS)에 올리는 운동 전개하는 등 반대 의사를 표했다. 

이날 타임과의 인터뷰에서 방시혁 의장은 조심스럽게 이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하이브의 혁신을 묻는 타임의 질문에 방시혁 의장은 "NFT 거래소를 추진하겠다고 했을 때 시장은 열광적인 반응을 보였으나 팬들은 우려와 함께 공격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며 "현재로서는 아무것도 발표하지 않았다. 어떤 종류의 제품을 서비스할 것인지, 어떤 종류의 제품을 만들 것인지에 대해 논의하지 않았지만 우려를 충분히 이해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팬들의) 우려를 반영할 수 있는 정책과 기술적 대책을 고민하고 있다"며 "현재 진행 중인 흥미로운 프로젝트가 있다, 곧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프로젝트가 공개되면) 팬들이 '싫어하는 이유를 이해하지 못한다'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점을 조심스럽게 말씀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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